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궁리출판사
2015년 첫 책읽기모임입니다.
그동안 책모임에 소홀했던 청산별곡님이 2015년 새해를 맞아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책모임 식구들도 다시 만나서 안부도 나누고, 사는 이야기도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 함께 읽을 책은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지음, 궁리출판사)입니다.
이 책은 1818년 루뱅 대학 불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된 조제프 자코토의 지적 모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가르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자코토와 학생 사이에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함께 책을 통하여 재미있는 지적모험을 해봐도 좋을듯합니다. 이번 <무지한 스승>은 우리 교육에 대하여 되짚어보는 시간도 될 것 같습니다.
* 책 소개
교육의 문제를 철학적, 정치적 문제로 옮겨 사유한 랑시에르의 지적 모험 무지한 스승, 지적 해방, 지능의 평등을 이야기한다!
『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그의 첫 한국 방한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된 「무지한 스승, le Maitre Ignorant」 (1987)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다소 엉뚱하게 '1818년 루뱅 대학 불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된 조제프 자코토는 어떤 지적 모험을 했다'로 시작한다.
랑시에르는 왜 1987년에 1818년의 사건을 들춰내는 것일까? 그리고 2008년 한국의 현실과 어떤 상관이 있다는 것일까?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 무지한 스승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스승의 앎이나 학식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데에만 기초하지 않고 학생의 지능이 쉼 없이 실행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이 책은 주입식 교육과 족집게 과외가 성행하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승이 학생에게 권위 속에서 그의 지능과 지식을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책의 지능과 씨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이 구하던 것을 계속 구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스승과 학생의 의지가 관계를 맺고 학생의 지능과 책의 지능이 관계를 맺도록 한다.
<교보문고제공>
⊙ 일자: 2015. 1. 20(화요일) 저녁 7시
⊙ 장소: 성균관대 옆 풀무질책놀이터(인문학서점
⊙ 함께 읽을책: 무지한 스승/자크 랑시에르(궁리출판사)
⊙ 연락처 : 010-9007-3427(청산별곡)/ 010-4311-6175(풀벌레)
<풀무질책놀이터 찾아오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책놀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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