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살맛나게 하는 이웃들

 

성균관대 앞 풀무질 책방 맞은편에 10년이 넘게 방치된 작은 공간이 있었습니다풀무질 책방에서 책읽기 모임을 하며 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모임 중에 항상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였습니다그래서 책에서 아이들이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하고마을이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대로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전선과 못이 달린 나무막대가 얽혀 매달려 있고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고 상하수도가 고장 나 있던 이 공간을 임대해 거의 직접 철거하고 수리하여 적은 비용으로 공사를 했습니다공사를 마친 후에는 재능 기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아늑한 풀무질책놀이터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풀무질책놀이터는 차츰 풀무질 책방에 책을 사러 왔던 마을 주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함께 참여하여 지금은 다양한 모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그림책 읽기청소년 책읽기소설고전철학생태평화인권 등 각종 책읽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조합원들이 원하는 모임들을 스스로 만들고 재능을 기부해서 바느질건강빵 만들기천연제품 만들기는 물론 수벽치기카이로프랙틱 강좌로 건강도 지키고 있습니다하모니카도 배우고영화감독을 초대해 영화도 보는 문화예술 모임도 갖고 있습니다.

풀무질책놀이터는 풀무질책놀이터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있으며사무실에서만 아니라 조합원 집에서도 모여 가방옷 등을 만들고 건강한 재료로 빵이나 과자도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또 필요 이상 많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직접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함께 나누고 혼자서 어려운 집안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기도 합니다.

풀무질책놀이터는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삶을 나눔으로써 모두 행복해지는 마을공동체를 원하며이웃을 더 확대해 나가는 유쾌한 변화의 꿈을 조금씩 키워 가고 있습니다나누면 나눌수록 행복은 배가 된다는 말 함께하는 이웃들이 있어서 깨닫게 되고 항상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마을 경제를 살리는 마법의 돈 지역화폐


강사 : 조상우(풀무질책놀이터 협동조합 이사장, 솔대노리 협동조합 이사 및 수원 시민화폐 분과위원장)

종로구 마을공동체 우리마을지원사업 : 혜화 살림 네트워크 만들기 사회적경제 강의 내용입니다.

 

1. (화폐)이란?

 정의와 기능

일반적인 유통수단으로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금화, 은화, 주화 같은 금속이나 지폐, 은행권 따위의 종이로 만들어 사회에 유통시키는 물건이다. 기능으로는 교환·가치척도·가치저장·지불수단 등을 가지고 있다.

 기원

- 물물교환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급자족적 경제생활 단계를 지나서 물물교환이 지배적이었고, 물물교환시대에는 조개껍데기·곡물·베 등이 물품화폐로 사용되다가 금··동 등이 화폐로 주조되어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강제 통용력이 인정된 지폐나 주화가 화폐로 사용되고 있다.

- 살인 등 신체적 손상에 대한 보상을 하기 위해

- 선물과 빈부 차이 해소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종류

- 실물화폐와 신용화폐(신용통화)

실물화폐란 식량(쌀과 가축 등), 섬유와 피혁, 패류, 금속 같이 화폐로 쓰이는 물건을 말한다. 실물화폐로는 금속화폐가 대표적인데 금과 은은 가치가 높고 훼손되거나 잘 줄어들지 않으며, 품질이 일정하고 생산량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또한 가치의 변동이 적어 금속화폐를 대표하게 되었다. 동전(주화)은 실제 가치보다 제작 비용이 더 비싸기도 해서 덴마크는 내년부터 실물화폐 생산을 모두 중단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조화폐, 정부지폐, 은행권, 수표(내지는 당좌예금)는 다 같이 신용화폐이다.

- 본위화폐와 보조화폐

본위화폐는 한 나라의 화폐 제도의 기초를 이루는 화폐로 가치 척도 및 가격 기준의 역할을 하는 화폐다. 우리나라는 1891년 은본위제도를 받아들인 후 1901 5 22일 광무5년에 화폐조례가 제정되어 세계적인 금본위제도와 함께하게 되었다. 금본위제란 금화가 불편하자 은행에 금을 넣어두고 그만큼만 화폐를 발행해 그 화폐를 갖고 오면 은행은 그만큼 금을 고객에서 돌려주는 것이다. 금본위제에서 화폐는 일종의 금교환권이다. 금본위제는 점점 축소되다 1971년에 폐지되어 달러본위제로 바뀌었다.

금과 은이 그 소재가치에 의거하여 주조됨에 따라 본위화폐의 기능을 보충하는 보조화폐가 생겨났다. 즉 소액의 본위화폐의 주조는 양이 적어지므로 기술적으로 곤란해져 그 결과 금과 은 이외의 동(), 알미늄, 니켈, 주석 등의 소재가 선정되어 보조화폐로 주조되었다. 이들은 본위화폐와는 달라 소재가치 이상의 액면가치가 부여되어 있는 점에 특색이 있다.

본위화폐의 대용물로서는 보조화폐 외에 법정화폐, 은행권, 어음, 수표가 있다.

- 유통화폐(통화)와 대안화폐

유통화폐는 크게 두 가지로 지폐(대개 은행권을 나타냄), 동전(주화)을 말한다. 이들 중 법률에 의해 강제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힘과 지불 능력이 부여된 현금(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나 동전을 유가증권(상품권, 수표, 어음, 증권, 채권 등)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과 구별하여 법정화폐라고 한다.

대안화폐는 넓은 의미로는 전자화폐, 지역화폐, 상품권 등 법정화폐, 은행권, 어음, 수표 이외의 화폐 기능을 하는 화폐를 말한다.

 현 은행 발행 화폐 제도의 문제점

달러본위제로 담보가 되는 실물 없이 화폐를 발행시켜 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지불준비금 제도로 실제 실물 가치의 이상의 화폐를 발행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운영비 이상의 이자로 수익을 발생시키며, 노동 없는 이익을 발생과 축적을 조장하여 빈익빈부익부를 심화시키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2. 지역화폐(대안화폐)?

 정의

사전적으로 대안화폐는 특정 상품에서 상환될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여기에는 금, , , 기름, 음식과 같은 고정된 양의 상품을 신뢰를 가지고 교역할 수 있는 토큰 코인으로 이루어진 돈에서부터 물리적이지 않은 디지털 증명도 포함한다. 지역공동체 안에서 물건과 노동력을 주고받는 점에서 지역화폐나 지역통화라고도 한다.

지역화폐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약화(거세)시키고 교환매개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화폐 시스템을 지향하는 특정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임의로 설계된 화폐인 임의화폐로 법정화폐와 구별된다.

 지역화폐의 공통 요소

-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임의성

- 법정통화에 비해 통화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성

- 지역 밖으로 가치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 엔트로피 억제력

- 지역경제 안에서 자원의 순환을 도와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공동체성

 기원

1983년 캐나다 코목스 밸리 마을에서는 공군기지 이전과 목재산업 침체로 마을에 경제 불황이 닥쳐 실업률이 18%에 이르렀다. 현금이 없는 실업자들은 살아가기 힘들게 됐다. 그러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주민 마이클 린턴이 녹색달러라는 지역화폐를 만들어 주민 사이에 노동과 물품을 교환하게 하고 컴퓨터에 거래 내역을 기록했다. 이것이 세계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는 지역화폐제도 레츠(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의 시작이다.

 

3. 지역화폐의 필요성

지역화폐는 지역에 돈(법정통화)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1992 20개에 불과하던 지역통화 발행기관은 2011년 중반 224개로 늘어났다. 지역화폐는 법정통화의 대체제 또는 좁고 특별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폐다.

 

4. 지역화폐의 유형

현재 전 세계의 지역화페는 오천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환통화(법정화폐와 교환 가능)

토론토달러(캐나다), 브리스톨파운드(영국), 뵈르글(오스트리아 스탬프 화폐)

 불태환통화

킴카우어(독일), 타임달러인 이타카아워’(미국)

 상호신용통화 : 담보물은 역설적으로 통화 유통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서

레츠(전 세계)

 지불방식 다원화

낭트 화폐(프랑스)

 

5. 지역화폐의 역할

 법정통화가 매개하지 않는 지역 내 유휴자원(재화, 서비스)의 활용

 현금 유동성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률 감소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기업들의 소득 증대

 대부업체 등 약탈적 금융기관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존 축소

 지역공동체 구성원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연대감 고취

 외부 경기 변동에 의한 지역경제 영향력 축소 및 자립경제 기반 구축

 지역경제의 승수효과 : 자신의 지역에 투자하면 그 외의 지역에 투자할 때보다 세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론

 

6. 전 세계 지역화폐의 예

 우리나라 : 두루

1996 <녹색평론>에 그 개념이 처음으로 소개된 뒤 1998 3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미내사)에서 '미래화폐'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전의 지역 품앗이 한밭레츠에서 통용되는 노동화폐인 '두루'가 있다. 노동이나 물건을 다른 회원과 거래하고 두루를 벌어 갚는 식이다. 당장 돈이 없어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다. 필요한 것을 나눔으로써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함께 행복을 누리자는 공동체 화폐다.

 영국 : 브리스톨 파운드

가장 넓은 통화 공간 가진 화폐 중 하나로 법정화폐와 바꿀 수 있으며, 지폐 및 전자 결제가 가능하다. 지방정부가 세금 일부를 지역통화로 받는다.

 프랑스 : 낭트

세계 통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대안 목적 외에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 살리기 위한 통화이다. 상호신용통화로 담보 없이 교환하는 시스템이 참가하는 사업체와 개인들에게 제공되며, 신용카드, 온라인, 모바일로 이용 가능하다.

 벨기에 : 더 레스

지역 소기업과 상인들의 소득 증대가 목적이다. 5천 개 이상 상점들과 소기업이 참여하며, 4만 명 이상이 회원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드 충전시마다 50% 할증된 값으로 교환, 지불하는 카드로 잔고 150레스가 상한가이다.

 일본 : 에코머니 아톰

에코머니는 서비스 영역에서 인적자원 교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도쿄의 다카다노바바 지역 상점 사이에선 아톰 통화가 쓰이는 걸로 유명하다. 만화 주인공 아톰이 그려진 지역화폐다. 자기 젓가락을 가져와 쓰거나 쇼핑백을 반납하는 고객 등에게 비용 일부를 돌려줄 때 사용된다.

 독일 : 킴카우어

지역경제 활성화 수업용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캐나다 : 커뮤니티 웨이

기부를 연계한 할인쿠폰 매개로 한 지역통화이다.

 네덜란드 : 마키

돈을 만들어 순환시킴으로써 지역주민 삶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호주 : 에코

레츠가 가장 활발한 나라로 카툼바 지역의 블루 마운틴 레츠는 90년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레츠로 꼽혔다. 에코(Eco)라는 지역화폐가 통용됐는데 시행 2년 만에 1200명 이상의 회원이 한 달에 800차례 이상의 거래를 했다고 한다.

 

7. 지역화폐의 쟁점

 지역화폐는 법정화폐와 충돌할 수 있다.

법정통화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하고 있다면 지역통화는 필요치 않다.

 지역통화는 인플레이션 원인을 제공한다.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그와 정반대이다. 교환 가능한 자원은 넘쳐나되 실제 이 과정을 매개할 통화수단은 부족한 형국이다. 2006년 독일세서 실시한 연구 결과 한 가구가 일상적인 생활품이나 서비스에 지출하는 평균 이자부담률은 40%에 이른다.

 지역통화는 화폐가 아니라 상품권이다.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법적으로 화폐 지위를 획득하지 못해서 현행법상 유가증권(교환증서)인 상품권이나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지역통화는 위변조 등 보안상 위험이 크다.

2000년 초 아르헨티나의 지역통화인 끄레디또 2년만에 200만 명 넘게 사용되었으나 2003년 위폐 유통으로 갑자기 사라졌다.

 사람들은 지역통화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 제도와 틀을 바꾸지 않고 두 개의 통화가 함께 양립하면서 경쟁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 확정해 가는 방법

- 통화제도 최종 책임자인 국가가 지역통화의가치를 인정하고 현행 화폐 시스템 안에 지역통화를 편입시켜 상생 구조를 만드는 방법

 

8. 지역화폐의 가능성

?

옥상 텃밭상자을 가꾼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열대여섯 개에서 시작하여 매년 2~3개씩 늘린 게 벌써 70개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초록지기에서 분양받은 상자텃밭 두 개가 추가되었습니다.

텃밭상자 분양받을 때 함께 받은 유박과 EM도 주고 해서 상자텃밭의 상추가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유기농으로 키운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만 먹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모두 맛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했습니다. ^^

상추가 꽃대가 나온 것을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따로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떨어진 씨앗에서 또 싹이 나서 가을 상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나에는 김장에 먹으려고 쪽파도 심었습니다.

텃밭상자를 가꿀 때 진딧물 같은 벌레가 생겨 약치는 번거로움 때문에 텃밭상자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약을 치지 않으면 진딧물이 번성해 먹지 못할 것 같지만 진딧물이 번성하면 오히려 천적인 무당벌레도 번성해서 모두 잡아먹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생태라는 것은 참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하나만 번성하게 두지 않으니까요.^^

상자텃밭은 집에서 쉽게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가꿀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집에서도 자연을 느끼게 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 줍니다. 집에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상자텃밭 저만이 아니라 더 많이 사람들이 그런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전체를 보시려면 첨부 파일을 참조하세요. ^^

녹색주의 사상과 지속가능성-임형백(성결대학교).pdf



녹색주의 사상과 지속가능성

-환경교육, 25권 1호, pp. 50-65(2012. 3) 50 

임 형 백† 

성결대학교 

Environmental Philosophy and Sustainability 

Hyung Baek Lim† 

Sungkyul University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ies were (1) to compare environmentally responses with green responses, (2) and departmentalized 

green responses, (3) and linked green responses to sustainability. First, I compared environmental responses with green responses. Environmental responses and green responses had different paradigm. So it is impossible to compare them same criteria. And there is no theory and method to prove which is better. I can't tell which one is better because they environmental responses and green responses. Second, I departmentalized green responses and compared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each departmentalized green responses. Third, linked green responses to sustainability. It is difficult to seek environmentally sustainable society without losing sustainable economic growth. Green responses and environmentally sustainable society seems to impractical. Environmentally sustainable society and sustainable economic growth seems to will never meet no matter how far extended. At the present speaking, sustainable economic growth and an environmentally sustainable society were incompatible.


Key words : environment, sustainability


Ⅰ. 서 론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면서 우후죽순처럼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던 ‘환경문제와 관련된 주장들’도 1980년대에는 비교적 체계적인 모습으로 정리되어 등장하게 된다(Pepper, 1984). 과학기술의 합리성에 의존하는 기술지향주의와 이에 반대하여 생겨난 생태지향주의, 체제유지를 통한 점진적 개선을 주장하는 다원론과 체제개혁을 통한 혁신적 변화를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 인간생태의 결정적 요인을 환경으로 보는 결정론과 이와는 반대로 인간의지에 의한 

환경변화를 주장하는 자유의지론 등 각각의 관에서 다양한 분파들이 등장하게 되었다(임형백, 2006).

그러나 각각의 환경론의 환경문제에 대한 이념적 기반, 접근과 해석, 지향하는 목표는 다양하다. 때로는 다른 명칭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입장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유사한 명칭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크게는 ① 경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1)과 ②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으로 크게 양분할 수 있다. 또 환경과 관련하여 가장 광범위하게 알려지고 받아들여지는 지속가능성이란 개념도,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은 포 

괄적인 개념이다. 

이 논문은 첫째,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 중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녹색주의)을 세분하고, 둘째, 이러한 녹색주의의 다양한 입장을 고찰하고, 셋째, (지속가능성이란 개념이 경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환경주의)인데 비하 

여) 녹색주의는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는 반면, 아직 현실에서는 경제에 우선할 환경적 해결책을 찾지 못하였음을 고찰하였다. 

즉, 이를 통하여 환경에 대한 접근방법에는 경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환경주의)과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녹색주의)이 있으며, 지속가능성은 그 어감과는 달라 경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임을 고찰하였다2). 또, 환경에 우선순위를 두는 녹색주의는 환경에 우선 순위를 두고는 있지만, 아직 현실적인 이를 실행할 해결책은 찾지 못하였음을 고찰하였다.

동시에 환경교육은 이러한 입장 차이와 한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를 반영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즉, 첫째, 녹색주의에 대한 피상적 이해와 막연한 환경보전에 대한 기대를 지양하고, 둘째, 각각의 중심적인 신념, 입장의 차이, 연계, 현실적 한계를 명확히 구분하여 가르치고, 셋째, 학생들에게 이념의 주입보다는 끊임없는 자발적인 해결책 모색을 독려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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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sponding Author:emperor10131@hotmail.com, Tel: +82-31-467-8102, Fax: +82-31-467-8066 

1) 경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입장 즉, 환경주의(기술중심주의 등)는 지면의 제약상 본 논문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

 

투명가방끈 대학거부 파티 "혼자가 아니야" 대학진학률 70%시대, 대학에 가지 않은 나머지 30%의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슨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던 대학거부자들이 만나서 올해의 대학거부선언을 축하하며 온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거부를 고민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도 환영합니다.

 

- 일시 : 수능 당일 11월 12일 (목) 7:30 - 9:30

 

- 장소 : 우리동네 나무 그늘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 81-1 1층)

 

- 참가 자격: 대학거부자. 그리고 투명가방끈을 지지하고 궁금해하는 누구나

 

- 참가비 : 자율기부 - 따뜻한 저녁 제공 (채식 가능)

 

- 주최 : 투명가방끈
홈페이지 : Hiddenbag.net
이메일 : Hiddenbag@gmail.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iddenbag/

 

행사문의는 이메일로 해주세요.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사전신청자를 받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성함과/연락처/하고 싶은말/참가이유 등을 쓰셔서 보내주세요~

 

 

추가되는 활동은 따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초록주의, 010-4728-3472)

 

11/5(), 12(), 19(), 26() 하모니카 강좌 모임

시간 : 17:00~18: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강의료 : 2만원/

강사 : 김현희

 

11/6() 소설 읽기 모임

시간 : 19:00~21: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읽을 책 : 그믐,/장강명 지음

 

11/9(), 23() 수벽치기 모임

시간 : 15:30~16:3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강사 : 김두환

 

11/9() 영화보기 모임

시간 : 19:30~21:3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볼 영화 : 백 투 더 퓨처 2

 

11/10() 청소년책읽기 모임

시간 : 19:00~20: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읽을 책 :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안토니오 알타리바 지음/킴 그림/길찾기)

 

11/16() 되살림실천 모임

시간 : 10:00~12:00

장소 : 사띠 집
만들 것 : 와이드팬츠

 

11/16() 풀무질글쓰기 모임

시간 : 19:00~21: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각자 쓴 글 준비

 

11/18() 철학고전읽기 모임

시간 : 19:00~21: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읽을 책 : 경성 트로이카(안재성 지음/사회평론)

 

11/20() 풀무질녹색평론읽기 모임

시간 : 19:30~21: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읽을 책 : 케스-매와 소년(배리 하인즈/녹색평론사)

 

11/21() 밥밥밥 모임

시간 : 18:00~20:00

장소 : 풀무질책방
준비할 것 : 각자 가져올 수 있는 음식이나 반찬

 

11/23() 그림책읽어주기 모임

시간 : 17:00~18: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강사 : 김대규

읽어줄 책 : 미정

 

11/24() 청소년책읽기 모임

시간 : 19:00~20: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읽을 책 : 읽는다는 것(권용선 지음/정지혜 그림/너머학교)

 

11/26() 책읽기 모임

시간 : 19:00~21:00

장소 : 풀무질책놀이터 사무실

읽을 책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외 지음/인플루엔셜)


이산 저산 단풍이 들고, 도시의 가로수에서도 은행이 떨어져요.

가을입니다, 짧아서 더 아쉽고 애틋한 계절.

아까운 계절 다 가기 전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책 이야기 나눠요.

이번 모임에서는 한국일보에서 취재를 오니 가능하면 책을 다 읽어 오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때: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 곳: 성균관대학교 앞 풀무질책놀이터(02-763-8175)

◈ 준비하면 좋은 것: 나눌 먹거리를 챙겨오면 좋습니다.
                           개인컵과 손수건, 장바구니를  챙겨 가지고 다니세요.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남에겐 필요할 수 있는 물건를 가져와 나누는 것도 좋아요.

◈ 연락할 사람: 히어리(010-4728-3472)

                 풀벌레(010-4311-6175)

◈ 읽고 올 책: 대학거부 그 후(한지혜 정열음 지음, 교육공동체벗 펴냄)


<책 소개>


대학 졸업장 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오늘은, 안녕한가? 


『대학거부 그 후』는 학벌사회에서 대학입시 거부자 여덟 사람들의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대학에 가지 못했지만 성공했다’라는 식의 성공스토리가 아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자기 기록이다. 역시나 세상은 정해진 수순대로 팍팍했다. 남들보다 잘나야 살아남는 경쟁 속에서 학벌과 스펙 없이 반항기만 넘치는 이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 여덟 사람이 각자 삶에서 흔들리면서 자기 선택을 지키고 버터온 지금까지의 과정의 기록이다.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학력 차별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모습이다.

이 책은 대학 진학률 80%가 넘는 시대에 20%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삶이 담겨있다. 악기연주가 좋아 음대를 생각했지만 그 또한 경쟁과 시험, 평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일임에 포기한 한지혜, 인문학 단체를 만나 안정감을 되찾은 정열음,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단체를 만든 박고형준의 사연 등 차별사회의 오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는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건을 고민하게 한다.  -교보문고-


<지은이 소개>

저자 : 한지혜
저자 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8년 어느 날, 시험 성적에 따라 ‘내 자리’가 정해지던 교실을 뒤로한 채 도망쳐 나왔다. 10대의 후반을 뚱땅뚱땅 노래도 하면서, 틈틈이 알바도 하면서 보냈고, 그 와중에 청소년인권운동에 빠져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빼도 박도 못하는 20대 중반이 되었다. 끈기가 없는 편인데 인생을 통틀어 그나마 끈덕지게 붙잡고 있는 일이 청소년운동이라는 사실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저자 : 정열음
저자 정열음은 어쩌다 보니 중학교도 그만두고, 어쩌다 보니 대학도 안 가고 2011년 대학거부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한다. 놀 사람을 찾아 헤매다 10대 중반에 만난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20대를 맞이했다. 주로 여덟 살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며 놀거나 친구들과 《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 잡지 “나다wom”》을 만들고 있다.

저자 : 박고형준
저자 박고형준은 2002년 수능 날 아침, 갈팡질팡하다 시험장으로 가는 대신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다. 현재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에서 일하고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지도 않고, 장래희망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며 산다. 내 직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과 최근 결혼해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곧 태어날 아이와 아내랑 함께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민하는 걸음마 중이다.

저자 : 민다영
저자 민다영은 밥보다 밀가루 음식을 주식으로 삼는 밀덕. 2011년 대학거부를 선언하고 살길이 요원하여 알바를 전전하고 있다. 소소하게 나의 삶을 잘 살아 나가는 것이 작은 꿈이자 목표이다.

저자 : 김해솔
저자 김해솔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편하게 살려고 2011년 대학입시를 거부했다. 나 혼자 편한 거 말고, 다 같이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을 겁내 고생시킨다는 건 안비밀.


<풀무질 책놀이터 찾아오시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책놀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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