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4대강조사위원회

 

4대강복원범국민대책

 

위원회

<136-821>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2113-34 전화) 02-747-8500 전송) 02-766-4180

담당) 박창재 처장(4대강조사위, 환경운동연합, 010-5463-1579)

황인철(4대강범대위, 녹색연합, 010-3744-6126)

 

보도자료

보도일시: 2013328() 조간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개무덤으로 변한 남한강,

4대강사업으로 인한 하천생태계 파괴 심각

수문개방 등의 조치 시급

- 남한강의 4대강사업 구간 전역에 대규모 재첩 떼죽음 확인

보로 막힌 강물 아래 퇴적물 침전으로 인한 뻘층 형성이 원인

- 어패류 떼죽음 등 하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4대강 복원 시급히 필요

 

3개의 보가 건설된 남한강의 4대강사업 구간 일대에서 재첩(조개류)이 대량으로 죽은 것이 확인되었다. 재첩은 강바닥의 모래에서 살아가는 패류이다.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보가 강물의 흐름을 정체시키면서, 강바닥의 퇴적물이 침전되어 뻘 층이 형성되었다. 이것이 재첩의 호흡활동을 어렵게 만들어 대량 폐사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4대강조사위원회“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326일 남한강의 강 바닥을 조사했다. 수중촬영 등을 통해서 이러한 재첩 떼죽음 현장과 남한강 강바닥의 퇴적물 상태를 확인하였다. 또한 물고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현장이었다.

(조사장소는 남한강의 3개 보(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가운데 가장 상류에 위치한 강천보 부근이다. 강천보 상류 약 5km 떨어진 지점이며, 좌안(강 하류를 바라보고 좌측)에 가까운 지점이다. 강 좌안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도리, 강 우안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이다.)

이 현장에서 수중촬영한 강바닥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암반 위에 두터운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 퇴적층은 모래가 아닌 미세한 입자로 구성된 뻘에 가까운 상태였다.

- 시료로 채취한 하상 퇴적물에서는 분뇨냄새와 같은 악취가 났다.

- 하상 퇴적층 아래에는 많은 개체수의 재첩이 껍데기(패각)가 벌어진 채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재첩들은 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

- 어류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중조사시 건강상태가 나쁜 돌마자 한 개체만이 발견되었다.

 

이번 수중조사를 통해 확인한 강천보 상류 이외에도, 재첩 폐사는 4대강사업 공사 구간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어업활동을 해온 어민들에 따르면,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인근에서 동일한 재첩 폐사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민들은 2012년 가을 무렵부터 조금씩 죽은 재첩들이 올라왔는데, 특히 올해 2013년 초부터 더욱 심해졌다고 증언한다. 한 어민은 “30년 어부생활에 처음 보는 일이다. 4대강사업 이후 강물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한강의 재첩 폐사 원인을, 4대강사업으로 인한 하천 바닥의 환경악화로 보고 있다. 4대강 보가 건설되면서 4대강의 유속은 급격히 저하되었다(별첨자료 참조). 하천이 흐를 때와 달리 정체된 상태에서는 각종 유기물질과 퇴적물이 강 아래에 쉽게 쌓이게 된다. 오염된 미세입자의 뻘 층이 형성되기 쉬운 것이다. 쉽게 말해서 강바닥이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강바닥층의 산소고갈이 일어나고, 재첩과 같이 하천의 모래에서 서식하는 조개류는 호흡이 어려워져 폐사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강바닥에 퇴적물로 인한 뻘 층이 형성되면, 모래 속에서 호흡활동을 하거나 먹이활동을 하는 저서성 생물(다슬기, 재첩, 참종개 등)의 서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4대강조사위원회의 이현정 박사는 강천보 상류에서 오염원이 유입되더라도, 4대강사업 이전 강물의 흐름이 있을 때는 자정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물의 흐름에 따라 오염물질도 하류로 흘러내려갔다. 하지만 4대강사업 이후에는 강물이 정체되어서 오염물질들이 흘러가거나 정화되지 못하고, 강바닥에 퇴적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한다. 강물의 정체가 강바닥 퇴적층의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하천생태계의 변화는 재첩만이 아니다. 남한강의 어민들에 따르면, 재첩보다 생존력이 강한 다슬기도 4대강사업 이전에 비해 채취량이 줄었다고 말한다. 또한 4대강사업 이전과 비교해서 어류의 개체수도 약 1/3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류의 비정상적인 체형도 발견되고 있다. 남한강에서 많이 잡히는 누치의 경우, 머리만 크고 몸집은 마른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먹이활동이 어려워진 어류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어민들은 어패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의 한 어민은 “4대강 사업을 하고나서, 그물을 놓아도 물고기는 안 잡히고, 청태만 껴서 그물조차 다 버려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한다. 이 또한 강물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번 남한강의 재첩 떼죽음은 4대강사업이 하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작년 금강과 낙동강에서 발생한 수 만 마리의 물고기 떼죽음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복하기 힘든 생태계 파괴가 4대강사업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울과 습지 등 오랜 기간에 걸쳐 하천에서 형성되었던 서식환경이 4대강사업으로 인해 단기간에 파괴되고, 물이 정체되어 급격히 하천에서 호소로 변화하면서, 동안 하천환경에 적응해왔던 생물들이 생존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우선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하천의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수문개방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하천 퇴적물 조사를 포함한 4대강사업에 전반에 대한 민관합동의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불필요한 보를 제거하고 4대강을 자연상태로 복원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2013327

4대강조사위원회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문의: 박창재 처장(4대강조사위, 환경운동연합, 010-5463-1579)

황인철 팀장 (4대강범대위, 녹색연합 010-3744-6126)

 

 

 

*수중촬영영상 및 사진자료는 웹하드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www.webhard.co.kr /아이디: greenku /비밀번호: 8500 /폴더: 남한강재첩폐사

 

[보도자료] 남한강 재첩 떼죽음 4대강범대위 4대강조사위.hwp

3월 '재자연화 모임' 안내

 

1. 일시 및 장소

2013년 3월 2일(토) 18:00~21:00 망원 민중의집

* 포트락 파티로 진행되니 각자 먹을 것을 준비해 오세요. ^^

 

2. 회의 안건

- 2013년 활동 계획

재자연화 모임 당원들이 두물머리 개인지리보고서 다큐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물머리 개인지리보고서 다큐 제작에 어떻게 연대 활동을 할 것인지와

2013년 활동 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견을 모아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 운영위원 선출

의제 모임 승인이 되면 녹색당 정책위원으로 1명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책위원 1인으로 누구를 보낼지 운영위원 구성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습니다.

지난번 추천에는 저(초록주의)만 추천된 상태입니다.

- 기타 안건 수렴

- 차기 일정 확정

 

- 2/4(월) 종로중구녹색당 2월 모임 안내 및 지난 모임 후기 -


◎ 일시 : 2월 4일(월) 19:30

◎ 장소 : 작은숲 카페(02-736-9136)-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 문의 : 초록주의(017-728-3472, endofred@hanmail.net)

◎ 안건

1. 텃밭 사업 경과 보고(김하나)

2013. 2. 4(월) ~ 2. 13(수) 신청 받으니 참여가 어렵더라도 다른 당원분들을 위해 1. 노들 텃밭으로 꼭! 신청해 주세요.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

http://spp.seoul.go.kr/main/news/news_tender.jsp?search_boardId=5103&act=VIEW&boardId=5103

 

 

2. 협동조합 발제(초록주의)

 

3. 회계 문제 및 기타 안건

 

4. 차기 모임 일시 및 장소 확정

 

 ----- 김현수님의 1월 모임 후기-----

중구, 종로 녹색당 지역 모임 후기

1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안국역 근처 작은숲 카페
Sangwoo Jo, 이상헌, 조 현, 이소희, 김하나, 김현수(총 6명)

중구,종로 모임 내용
1. 운영위원-조상우 님으로 정함.
(지역 당비 배분 안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

2. 텃밭 사업- 새로 오신 김하나 당원이 맡아주시기로 함.

3. 지역 홍보를 전략적으로 하자.
리플렛 배포를 통해 녹색당을 알려야 한다는 의견. 특히, 사업장을 갖고 운영하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신청자 받아서 녹색당 리플렛을 비치하고, 안내도 하면 좋겠음.
(이소희님은 오늘 모임 장소인 작은숲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홍보를 많이 해보고 싶다고 하셨음.)

4. 협동조합에 대한 의견.
법률협동조합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 나왔음. 변호사로 활동하시는 김하나 님이 구상해보셨다고 함. 잘 아는 사람이 없어서 논의가 다른 성격의 협동조합으로 이어짐. 의료협동조합과 건설협동조합 등이 현실에 맞고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음.
협동조합 발제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함. 조상우님이 자료를 많이 갖고 계시다고 해서 다음 모임때 발제하기로 함.

다음 모임은 2월 4일 월요일 저녁 7시.
장소는 작은숲카페(녹색당원이 운영하시니 또 오자는 분위기^^)

1. 텃밭 사업 경과 보고- 김하나 님
2. 협동 조합 발제 - 조상우 님

 

 

 

 

1/25(금) 7시 재자연화 모임 안내 및 내성천 답사 후기

 일시 : 1월 25일(금) 19:00

장소 : 인사동 인근 식당(장소 추후 공지)

안건 :

- 두물머리연구단과 밭전위원회와 함께 두물머리 활동 계획

- 정책위원회 운영위원 선출(가능하면 선출)

- 내성천 답사 후기

* 12/9(일) 내성천 순례에는 7분이 신청해 주셨으나 한결님이 장염으로, 오귤희님이 일이 늦게 끝난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고 돌, 이성영, 이정, 청산별고, 초록주의 5명이 다녀왔습니다.

스님은 다큐 제작 준비를 하시는 중이고, 1월에 어린이 대상으로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해서 이성영님이 1월에 스님을 도와 약 보름 정도 스님과 함께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 회계 보고

* 수입

이월금 :               36,200원

8/25 당비 입금 :    44,100원

12/9 내성천 답사 : 50,000원(돌, 이성영, 이정, 청산별곡, 초록주의 각 10,000원)

후원 :                 89,700원(초록주의)

소계 :                220,000원

 

* 지출

12/9 지율스님 후원 :         100,000원

유류비 및 고속도로이용료 : 120,000원

소계 :                             220,000원

 

합계 : 0원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금강을지키는사람들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본부 낙동강살리기부산경남본부
성명서
감사원에 의해 거짓과 부실로 판명난 4대강사업,
4대강복원과 책임자처벌이 해결책이다.

-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 감사원에 의해 총체적 부실과 거짓으로 판명나
- 수문개방과 보 철거를 포함한 복원조치, 국회국정조사, 책임자처벌 등이 이루어져야
-4대강사업의 후속인 대형댐 건설 등도 즉각 중단해야

감사원이 인정한 국민사기극
지난 1월 17일, 감사원은 4대강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 환경부, 그리고 청와대가 지난 5년간 거짓과 은폐, 축소로 일관해 왔다고 판정을 내린 것이다. 4대강사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온통 부실덩어리며, 국민을 상대로 한 거대한 사기극이었던 것이다.

4대강범대위를 비롯한 4대강유역의 여러 환경단체들(이하 4대강 제단체)은 감사원이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서 “4대강 복원”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필요함을 밝힌다. 4대강 복원은 보 수문개방 및 철거가 핵심이며, 복원을 위한 사회적 기구에는 그동안 정부의 거짓말에 맞서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혀왔던 민간전문가와 환경단체가 참여해야 한다. 또한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키며 22조의 막대한 국민 세금을 낭비한 4대강 사업 추진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감사결과의 한계와 문제점
늦게나마 국가기관인 감사원이 4대강사업의 문제를 인정했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여러 한계를 안고 있다. 2010년 1차 감사 때 조속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생태계파괴나 홍수피해 증가 등의 문제점이 생략된 점이 그러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한계는 4대강사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제시하는 보강공사나 수질관리개선, 개인비리자 처벌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4대강 보에서는 여러차례 보강공사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을 위협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고, 보로 가로막혀 있는 이상 반복되는 녹조 사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문개방 및 보철거를 비롯한 “4대강 복원”, 그리고 엄정한 “책임자 처벌”이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도 불가능하다.

대형 댐 건설 등 4대강 후속사업도 즉각 중단해야
4대강사업의 부실 부정 못지 않게 현재 진행 중인 잘못된 하천 토건사업을 일단 멈추는 것이 시급하다. 대표적인 것이 영주댐, 영양댐, 지리산 댐 등의 대형 댐 건설이다. 4대강사업 이후 되살아난 대형 댐 건설 망령은 즉각 사라져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저수지 증고사업, 각종 지류지천사업과 4대강사업의 해외수출 등도 중단해야 마땅하다. 4대강사업이 부실과 거짓으로 판명난 만큼, 후속 사업들도 그 타당성을 재평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4대강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
정부 측의 각종 거짓말이 감사원에 의해 낱낱이 드러난 만큼, 지금부터는 문제를 바로잡고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한 “4대강복원” 과정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4대강 제단체는 아래의 조치들이 필요함을 밝힌다.

1. 출범 예정인 새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4대강 복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복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이 위원회는 환경단체, 민간전문가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여기에는 그동안 4대강사업을 추진했던 관계자들은 원천적으로 배제되어야 한다..

2. 수질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1차적 조치로서 4대강 보의 수문개방이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은, 4대강을 살리기 위한 응급조치로서 시급히 필요하다.

3. 국회는 총체적 부실로 판명난 4대강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국회차원에서 엄정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4. 4대강사업을 추진한 정부와 시공사의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책임지지 않는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고, 다시는 이와 같은 망국의 사업이 반복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5. 4대강사업의 후속으로 추진되는 대형댐 건설,, 지류지천사업 등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행해야 한다. 4대강사업만으로도 잘못된 국책사업의 교훈은 넘치도록 충분하다.


2013년 1월 18일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금강을지키는사람들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본부 낙동강살리기부산경남본부


문의: 황인철 팀장 (4대강범대위, 010-3744-6126, hic7478@greenkorea.org)

두물머리는 없다

초록 사회 l 2013. 1. 16. 17:53
두물머리는 없다

두물머리 공사가 시작되었어도 11월초까지는 거의 매주 두물머리에 다녀왔다. 그러다 바빠서 몇 주 가지 못했는데 공사가 마무리되었다기에 연말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공사가 마무리되었다기에 산책로 정도 완성된 줄 알았는데 현실은 예상 외였다.
농사짓던 밭은 몰라도 풀밭은 그대로 놔둘 줄 알았는데 모두 밀어 버렸다. 이미 많은 새들이 찾아들고 멧밭쥐와 고라니 등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어 밀어 버리지 말고 그냥 놔둬야 하는데도 말이다.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협의체에서는 알지도 못한 채 막가파식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예전의 두물머리는 없다. 지금은 양수대교 건너편이 오히려 더 생태적인 모습이다.
협의체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세미원을 두물머리 농사터까지 확장하려고 양평군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 이대로 놔두면 우리의 자존심까지 걸고 합의한 세레스형 생태학습장은 불가능하다. 다시

농사를 짓든지 다른 행동으로든지 협의체와 양평군에 압력을 행사해 협의 사항인 세레스형 생태학습장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채식 모임-채식주의와 생명권 토론

* 일시 : 12/7(금) 7시
* 장소 : 서대문 초록문화카페
* 준비물 : 포트락(각자 먹을 것을 준비해 오세요^^)
* 문의 : 초록주의(017-728-3472, endofred@hanmail.net)

* 토론 주제 1
고기만 먹지 않는다고 채식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순수채식주의자는 벌의 노동력 착취에 반대해 벌꿀도 먹지 않습니다. 그러면 인간의 노동력을 착취한 상품을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채식주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채식주의는 동물을 먹기 위해 죽이는 것에 반대합니다. 또한 함부로 직접 죽이는 것에도 반대합니다. 그러면 농약과 제초제를 뿌려 동물을 죽여가면서 기른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은 어떨까요? 유전자 조작 등으로 기른 식물은 먹어도 되는 건가요?
채식주의자가 지향해야 할 음식에 대해 함께 토론합니다.

* 토론 주제 2
현실에서의 생명의 상대적 가치의 문제,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탄 배가 난파되어 몇명이 구사 일생으로 구명보트에 탔다. 구명보트에는 이제 돌이 된 내 아이와 반여동물로 아이처럼 사랑하는 수탉 한 마리 그리고 주인이 없는 개 한마리와 90이 넘은 할머니 한 명 그리고 난파 충격으로 완전히 미쳐 폭력적으로 변한 건강한 성인 남성 한 명, 소년 한 명, 아줌마 두 명이 탔다. 벌써 식량이 일주일째 떨어지고 물도 거의 마시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할머니가 먼저 죽었다. 이제 더 굶으면 차례로 죽어갈 것이다.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식량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2월 재자연화 모임 안내-내성천 순례

일시 : 12/9() 오전 8

모임 장소 : 양재역 12번 출구 서초구청 정문

회비 : 식사 값 만 원 정도

일정 : 지율스님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지율스님과 함께 내성천을 순례하고 대선 후 지율스님이 내성천 살리기 활동 계획이 있다고 하니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건 처리 :

- 새 당헌과 당규에 따라 정책위원회의 위원을 각 의제 모임에서 한 명씩 선출해야 합니다. 현재 저(초록주의) 혼자만 추천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추천을 더 받은 후 대표로 정책위원이 될 분을 선출하겠습니다.

- 의제 모임 구성원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혹 탈당하신 분들과 핸드폰이나 메일 등 연락처가 바뀐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멍님과 돌님이 새로 재자연화 모임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함께해 든든합니다. 모두 축하해 주세요.^^

- 서울녹색당 의제모임 당비 배분으로 남은 금액은 내성천 순례 지원금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다른 의견 있는지 의견 수렴 후 확정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 박, 안 후보 외에 각 진보 정당에서 후보가 나왔으며, 노동자 후보도 있다. 문, 박, 안 후보 중 한 명이 당선이 유력하지만 진보 정당에서는 당선보다는 각 정당이 대선을 통해 이루려는 목적을 위해 후보를 내세웠을 것이다. 노동자 후보도 노동 세력의 힘을 모아 노동자 권익을 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나왔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이번 대선의 최고 관심사는 아무래도 문, 안 후보의 단일화이고 이 두 후보 중 한 후보와 박근혜 후보 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데는 아무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선이 점점 여야 양당대결 구도로 고착화되어 가는 것이 아쉽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시민 대부분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것은 단지 이명박 대통령 개인의 문제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닐 것이다. 새누리당에 대한 불신은 하루 이틀 봐 온 문제가 아니고 민주통합당에 대한 불신도 그에 못지않다. 그러나 양당 대결 구도에서는 나는 어쩔 수 없이 민주통합당을 지지해 왔다.
문, 안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나는 분명 단일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겠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나의 초록 가치에 맞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나한테는 이번 대선은 최악을 막는 차악을 선택할 것이냐 최악을 막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이다.
대통령 후보들은 비록 새누리당 후보일지라도 누구나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각 후보들이야 어찌 되었든 그들의 정당과 지지 세력들을 믿지 못한다. 이미 당해 볼 만큼 당해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대선 후보가 탈핵이니 탈토건이니 하는 정책을 내세워도 나는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다. 박근혜 후보가 2030년 무조건 탈핵을 선언한다 해도, 문재인 후보가 탈핵은 물론 탈토건을 선언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사탕발림일 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들 세력은 집권 자체가 목적이지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지속가능하고 온전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초록의 가치를 실현하기는커녕 그럴 기반도 제대로 마련하리라 믿지 않는다.
나는 안철수 후보를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 안철수 후보는 기업인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초록 가치, 특히 생태적인 사회를 당장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정책으로 내세운 정치 체제나 경제 구조나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찬성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다른 후보와 다른 것이 있다. 모르면 모른다는 정직성이다. 어설피 알면서 다 아는 것처럼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이 옳은 것처럼 독단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또 조직이 없다는 단점이 내게는 강점으로 보인다.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시민의 정책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구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미 자신들 조직 내에서 충분하고 실제 밀실 정책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게 바로 권력의 소유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안철수 캠프에서는 다른 캠프와 달리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서 정책을 받고 있으며 잘못 채택한 정책을 수정할 의지도 보인다. 3040정책자문단, 시민모니터링단,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정책 포럼 등이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다면 초록의 가치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게 하는 기반만 제대로 만든다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다른 후보가 집권할 때 비해 훨씬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본다.
지금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권력을 쥐기 위해 수많은 캠프가 차려져 정말 피 터지게 경쟁하고 있다고 한다. 만 장이 넘는 선대위 위임장도 만들었고 사람도 많고 돈도 많아 제일기획 같은 곳에 돈을 주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캠프 쪽도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크게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안철수 캠프 쪽은 돈도 없어서 아무리 무보수라지만 선거 운동이 많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안철수 캠프 쪽 사람들이 무조건 깨끗하다고 보지 않는다. 다른 두 후보 캠프에 비해 훨씬 깨끗할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정치인들 중 진보 정당은 그나마 믿을 수 있지만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은 내가 알게 된 경험으로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문재인 후보에 비해 안철수 후보에게는 큰 장점이 있다. 그것은 박근혜 후보에게 갈 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경향의 보수층 일반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문재인 후보는 당연히 안 되지만 안철수 후보라면 찍을 수 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되면 그 표를 잃을 것이지만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박근혜 후보로 갈 표를 얻을 수 있으며 이 표가 바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나는 판단한다. 또 당선 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시민들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온전한 민주주의를 완전히 정착시키지는 못하더라도 그 기반을 충분히 마련해 초록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내가 최악을 막기 위해 최선의 선택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이다.
지난 총선 때 평소 투표하지 않는 녹색당원도 녹색당에 투표하기 위해 투표를 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정당에 비례 투표를 한 당원도 있다. 이번 대선에도 나름대로 각 캠프에 참여하는 당원도 있다. 나는 모두의 선택을 존중한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지금 나로서는 최악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안철수 후보이고 안철수 후보를 아직은 부족한 초록으로 가능한 물들이고 싶다. 함께하실 분들은 내일 안철수 캠프에서 봤으면 한다.
* 시민모니터링단 첫모임(송호창 의원이 함께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일시 : 24일(토) 15:00
장소 : 안철수 캠프(공평빌딩 5층 다목적실)
위치 : 종각역 3번 출구에서 직진 100미터 정도 우측 골목의 공평갤러리(1층) 건물
문의 : 초록주의(017-728-3472)

 

⊙ 일시 : 2012년 11월 19일(월) 19:00

⊙ 장소 : 영등포 에베레스트(영등포역 6번출구)

⊙ 회비 : 전체 식사값 1/n

⊙ 발제문 : 세계 식량 문제와 채식(발제문은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 문의 : 초록주의(017-728-3472, endofred@hanmail.net)

오실 분들은 답글이나 문자 등으로 미리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채식을 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의 소중함 때문에 시작해서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에서 생명운동공부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환경운동을 하면서 환경은 물론 식량 문제에도 채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채식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베지투스라는 모임을 만들고 각종 채식 운동을 하는 등 나름 노력을 했고

채식 운동이 아직도 부족하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봅니다.

운동은 크게 시민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일과 정책을 시정하고 만드는 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저는 정책을 통해 채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계속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금은 시민 의식 변화보다는 채식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 관련된 활동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아직(?)은 공짜로 마시는 공기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식량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가 강박증처럼 경제 성장을 외치고 과도한 경쟁으로 피곤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일상화된 보릿고개와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는 아픈 시간을 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굶주리는 세계' 등의 책에서는

이미 세계 인구를 다 먹여살리고도 남을만큼 충분히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실제 식량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또 그게 계속 가능한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계 식량 생산의 90% 정도는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에 의지하지만

이미 석유 정점은 지났고 이후 다가올 식량 문제에 대해 세계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세계 식량 문제는 물론 앞으로의 식량 문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채식이라고 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여 앞으로 어떻게 식량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토론하고 가능하면 정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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