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우리는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가는 살아 있는 묘지다.

 

- 레오나드로 다빈치

'모든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없이'

옛날에 한 스님을 알았었다.
3년간 묵언을 하며 기도만 한다는...
처음에 나는 이 스님의 옷에 '묵언'이라고 쓴 천 조각이 붙어 있어
법명이 '묵언'인 줄 알았다. ^^;
그런데 그 스님이 어느날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평소 먹지도 않던 술을 마시고 그만 묵언을 깨뜨리고 만 것이다.
스님은 그런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덕분에 난 그 스님의 구수한 말 소리와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
"스님은 무엇을 위해 묵언까지 하면서 기도하세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해서지."
'열반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해서라구...
그런데 기도만 한다고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스님에게 묵언을 하며 기도하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냐고 물어봤지만
스님은 대답이 없었다.
분명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이 방법만이 옳다는 정답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웃음을 줌으로써,
어떤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발명함으로써,
어떤 사람은 사람들 마음을 평온하게 함으로써...
나도 그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과연 나는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행복해지게 할 수 있을까?
분명한 사실은 나는 아직도 그 스님만큼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방법의 다름에 대해서 차별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 나를 차별하고 있다.

봄은 봄이다
서울 한복판 시멘트 틈 사이에서도
봄은 기어이 꽃을 피우고 만다
봄은 봄이다
황폐해진 내 마음속에서도
봄은 기어이 기어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AG ,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후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사람이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영원히 권력자로 남기로 했다. ^^
TAG 권력, 시민

독일 68운동의 아이콘 루디 두취케는 1968년 2월 베를린
'국제베트남회의'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역사의 가능성은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역사의 이 시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무엇보다 우리 의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역사의 가능성은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역사의 이 시기가 어떻게 시작될지는
무엇보다 우리 상상력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초록의 상상력이 돈과 권력으로부터
세상을 해방시킬 것입니다."

136쪽
에드먼드 버크(Edmand Burke)의 말대로, "악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이타적 인간의 출현/최정규 지음/뿌리와이파리 펴냄/2004

진실로 인간은 동물의 왕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잔인성이 동물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가는 살아 있는 묘지다.
나는 어렸을 때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며
동물을 살해하는 것을 살인처럼 생각하는 때가 올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 글은 환경 운동가들을 위해 준비한 글입니다.
그래서 채식을 해야 하는 여러 이유 중 환경에 관한 부분에 한정해 글을 전개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환경 운동가란 지구의 건강한 환경을 위하여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스스로 실천하며 운동하는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제품을 애용하며,
재활용을 하는 등 자신의 생활에서부터 환경 운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데 필수적인 생활인 의식주 중 식생활은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환경 운동도 식생활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 운동에서 가장 중요하고 활발해야 할 식생활에 관련된 활동은 환경 운동가에서조차 미비합니다.
혹시 환경 운동하는 분들이 다른 활동에 너무 바빠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국이라는 나라의 축산이라는 한 분야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은 농토의 85%는 동물 사료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서 생산되고 있는 사료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축은 섭취하는 곡물 중 10~20%만 살찌우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는 생활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kg의 쇠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16kg의 곡물이 소요되고, 곡물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가동과 농약 살포,
도살에서 운반, 포장까지 총 소요되는 에너지량은 곡물의 39배입니다.
1350kg의 콩과 옥수수로는 22명을 먹여 살릴 수 있지만 소를 먹이면 1명만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율적인 식물성 식품도 가장 효율적인 동물성 식품보다 10배는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육식을 함으로써 최소한 10배 이상의 에너지 낭비와 환경 오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물 사용 절반 이상이 가축 사용에 이용되는데,
평균적으로 소 한 마리를 키우는 데 구축함을 물에 띄우게 하는 양의 물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밀 1파운드 생산에 25갤런(쇠고기 1파운드에 2500갤런)에 비하면 엄청난 물을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13억 마리의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약 18% 정도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목축을 위한 산림 파괴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 야생동물의 절멸 등 그 폐해는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현재 원유 매장량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인류 전체가 육류 중심의 식생활일 경우 원유를 13년,
더 이상 육류를 먹지 않을 경우 26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의 예만으로도 단지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전구를 하나 더 끄고, 변기에 벽돌 하나 더 넣는 등
일반적 환경 보호 활동보다도 채식이 훨씬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충 계산으로 고기를 먹을 때마다 먹는 양의 20배 정도 채식보다 환경을 더 파괴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환경 운동가에게 인간 생존의 가장 기본적 활동인 채식은 선택 항목이 아니라 필수 항목인 것입니다.
생명 존중, 건강(환경 호르몬 포함), 명상 등의 효과를 차치하고서 말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다른 환경 보호 활동을 하더라도 채식을 하지 않느니
다른 환경 보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채식을 하고 채식 운동을 하는 것이 환경을 더 보호하는 것이 아닐까요?
육식이 환경을 망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고
우리가 생활에서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것이면서도 채식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길들여진 입맛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외에 어떤 핑계를 댈 수 있을까요?
위정자가 자신도 알고 있는 부당한 기득권을 유지한 채 개혁을 높이 소리쳐 부르는 행위를 어떻게 보나요?
단지 채식이 기호의 문제라면 기호 때문에 컵라면을 먹고 기호 때문에 물을 마구 쓰는 것에 대해 뭐라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개고기 등 육식이 전통적 식생활이라면 아무리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도 전통이라면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일까요?
채식이 환경을 살리는 행동 중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근본적인 것을 알면서도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식생활에서 길들여진 즐거움은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채식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환경 운동가라고 내세울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환경 운동가가 하루아침에 모두 완전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먹을 것이 육식뿐이라 선택할 여지가 없는데 굶어죽더라도 무조건 채식을 고집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분명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음식이 있으며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채식에 대한 기준과 개인의 신체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며,
여지껏 길들여진 입맛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루아침에 채식으로 바꿀만한 의지력이 없다면 조금씩이라도 개선하려고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환경 행사나 모임 뒷풀이에 육식 위주의 식단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실망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물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른 단체보다는 배려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담배가 건강에 좋다고 권유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흡연자가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듯이
이제는 음식도 적어도 환경 운동에 관련된 단체에서는 육식보다 환경적인 채식을 위주로 하며,
도저히 육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논지가 미비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당신이 아기 요람 속에 사과와 토끼를 집어넣었을 때,
아기가 토끼를 먹고 사과를 가지고 논다면,
내가 당신에게 벤츠를 한 대 사 주겠소.
- 하비 다이아몬드


어느날 아침에 깨기 바로 전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인지 

모기가 자꾸 설쳐대서 좀 일찍 깼습니다. ^^;

그래서 꿈꾼 내용을 글로 옮겼습니다.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를 만나 보는 것에 대한 꿈이었죠.

그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세상을 적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병 속의 물이 들어 있는데

어떤 목마른 동물이 그 병 속의 물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도 못하고 있을 때

자신은 병 속과 밖을 연결하는 존재가 되어서

그러니까 자신을 적셔 병 속의 물을 목마른 동물이 마실 수 있는

천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숭고한 존재로 보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이모님인가의 말을 빌어 이런 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네가 하는 일도 결국은 자신의 신념을 위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스스로 희생한다고 생각하거나

숭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역시 자신을 숭고한 존재로 보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구요.

제 자신을 꾸짖는 꿈인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 다시 한번 반성해 봅니다.


  1. baub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적인 길몽인거 같은데요. 맞는 말씀입니다.

    2009.02.13 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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