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지구촌 7대 난제와 7대 해법 중

- 뉴스위크(한국판) 2015년 1월 5일판(1157호)


1. 지구촌 7대 난제

인구 과잉, 쓰레기, 빈곤, 전염병, 대학 교육, 식량 안보, 에너지


2. 인구 과잉

세계 인구 현황

1650년 : 약 5억 명

1804년 : 10억 명

1927년 : 20억 명

1974년 : 40억 명

2011년 : 70억 명

2100년 : 123억 명


FAO는 2050년 90명 이상 먹여 살리려면 식량을 60% 증산해야 한다고 하지만 쌀과 밀의 생산 증가율은 지난 20년 동안 1%도 미치지 못함.


현재 6,500만 년 전 공룡 멸망 이래 최대 규모의 대량 멸종 사태가 진행 중으로 현재 동식물 종의 멸종 속도는 인류 등장 이전보다 최소 1,000배 빠름.


1970년대 세계 인구가 40억 명선 맴돌 때 인류는 지구가 매년 보충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함.


2014년 인류는 지구 1.5개의 자원을 소모한 것으로 추정됨.


전 세계 인구 중 아프리카의 인구 수는 15% 정도이지만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25%를 육박함.


UN 추정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미 도시에서 1.5억 명이 담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몽고메리와 동료 연구원들은 최근의 논문에 2050년에는 10억 명 이상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고 함.


2012년 의도치 않은 임신은 약 8,000만 건(그중 개도국이 6,300만 건)으로 세계 인구도 8,000만 명이 늘어남.


구트마허 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모든 임신의 약 39%(약 1,900만 건)는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그중 약 1,000만 건은 계획 없던 출산으로 300만 건은 유산, 600만 건은 낙태(대부분이 안전하지 못한 조건에서 시술됐다)로 이어짐.


피임약이나 기구 사용했다면  2012년 한 해 동안 임신 원하지 않은 임신 5,400만 건, 낙태 2,600만 건,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산부 사망 79,000건, 어린이 사망은 110만 건 막을 수 있었을 것.


USAID는 개도국의 모든 가정의 임신과 임신 사이 3년 기간 두면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을 약 200만 건 줄일 수 있다고 함.


방글라데시는 철 따라 히말라야의 얼음이 녹아 홍수가 나고 폭풍으로 홍수가 잦은 나라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이면 영토의 17%가 사라져 이재민이 1800만 명이나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펜연구소는 세계의 모든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피임을 선택해 의도치 않은 임신이 줄어 든다면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8~15% 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


3. 쓰레기

아마존 우림에서 발견된 균류가 폴리우레탄 분해에 특효책이 될지 모른다.


폴리우레탄만 섭취하는 균류(혐기에서도 생존) 페스탈로티옵시스 미크로스포라(Pestalotiopsis microspora, 유전자 수평 이동 가능)


4. 빈곤

미국 전 국민의 약 15%(전체 어린이의 약 20%)가 가난함. 그중 약 2%가 1인당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함.


5. 식량 안보

아프리카의 엔세트(바나나  비슷한 아프리카 작물) 잎의 과육이 전분이 많아 미래 식량으로 대안. 과육을 반죽한 후 부패해 가는 잎사귀 속대 반죽을 365㎝ 길이의 잎 속에 향신료 및 발효제와 함께 넣고 묶는다. 그 상태로 몇 주 동안 충분히 발효가 되면 그 다발을 땅 속에 묻어 저장하거나 빻아 가루를 내서 빵이나 죽을 만들기도 함.


평균적인 아프리카 농민의 ha당 작물 생산량은 인도 농민의 1/2, 중국 농민의 1/4, 미국 농민의 1/5 미만임.


1970년대 미국 깨씨무늬병(southern leaf blight) 하나로 전국 상업용 옥수수 수확량 절반으로 줄어듬. 금액으로는 10억 달러(요즘 시세로는 60억 달러)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궁리출판사

 

2015년 첫 책읽기모임입니다.


그동안 책모임에 소홀했던 청산별곡님이 2015년 새해를 맞아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책모임 식구들도 다시 만나서 안부도 나누고, 사는 이야기도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 함께 읽을 책은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지음, 궁리출판사)입니다.

이 책은 1818년 루뱅 대학 불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된 조제프 자코토의 지적 모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가르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자코토와 학생 사이에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함께 책을 통하여 재미있는 지적모험을 해봐도 좋을듯합니다.  이번 <무지한 스승>은 우리 교육에 대하여 되짚어보는 시간도 될 것 같습니다.

 

* 책 소개


교육의 문제를 철학적, 정치적 문제로 옮겨 사유한 랑시에르의 지적 모험 무지한 스승, 지적 해방, 지능의 평등을 이야기한다!

『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 그의 첫 한국 방한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된 「무지한 스승, le Maitre Ignorant」 (1987)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다소 엉뚱하게 '1818년 루뱅 대학 불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된 조제프 자코토는 어떤 지적 모험을 했다'로 시작한다.

랑시에르는 왜 1987년에 1818년의 사건을 들춰내는 것일까? 그리고 2008년 한국의 현실과 어떤 상관이 있다는 것일까?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 무지한 스승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스승의 앎이나 학식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데에만 기초하지 않고 학생의 지능이 쉼 없이 실행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이 책은 주입식 교육과 족집게 과외가 성행하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승이 학생에게 권위 속에서 그의 지능과 지식을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책의 지능과 씨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이 구하던 것을 계속 구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스승과 학생의 의지가 관계를 맺고 학생의 지능과 책의 지능이 관계를 맺도록 한다.

<교보문고제공>


* 저자소개 -  자크 랑시에르

자크 랑시에르1940년 알제리 출생. 프랑스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erieure)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2000년까지 철학교수로 재직했고 2008년 현재 파리 8대학의 명예교수이다. 루이 알튀세(Louis Althusser)의 수제자로서 1965년 '자본론 독해, Lire le Capital' 작업에 참여해서 명성을 얻었으나 1968년 프랑스 학생운동을 기점으로 루이 알튀세와 결별했다. 결별의 이유는 마르크시즘의 엄격한 과학성과 결정론적 사상에 충실했던 알튀세와 실천 중심의 마오이즘(Maoism)에 경도되어 있던 랑시에르의 견해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특히 루이 알튀세의 단정적 언어해석 원칙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알튀세와는 다른 노선을 추구했고, 1974년 '알튀세로부터의 교훈, La lecon d'Althusser'을 출간하면서 알튀세의 사상을 비판했다. 1970년대 말 이후에는 젊은 좌파성향의 지식인들-조앙 보렐(Joan Borell), 아를레트 파르쥬(Arlette Farge), 쥬느비에브 프레스(Genevieve Fraisse)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노동해방 연구에 몰두하면서 '프롤레타리아의 밤', '노동자의 꿈에 대한 보고서'를 집필했다. 저서로 '무지한 스승, Le Maitre Ignorant 1987', '정치의 주변부에서, Aux bords du politique1990', '침묵의 언어, La parole muette 1998', '문학 정치, Politique de la litterature 2007', '미학 안의 불편함, Malaise Dans L'esthetique 2004' 외 다수가 있다.

 

⊙ 일자: 2015. 1. 20(화요일) 저녁 7시

⊙ 장소: 성균관대 옆 풀무질책놀이터(인문학서점

⊙ 함께 읽을책: 무지한 스승/자크 랑시에르(궁리출판사)

⊙ 연락처 : 010-9007-3427(청산별곡)/ 010-4311-6175(풀벌레)

 

<풀무질책놀이터 찾아오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책놀이터가 있습니다.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문의 : 조상우(010-4728-3472, email : endofred@hanmail.net)

채식주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베지투스는 생명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채식주의 운동 모임으로 채식을 바탕으로
환경, 평화, 인권 등 실천적 생명 사랑 활동을 통해 채식 문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식은 물론 환경, 평화, 인권 등 생명 사랑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미친 달러에서 세계를 구하라

- 달러 ‘Ⅲ부 빚의 노예가 되다 : 지구촌을 뒤덮은 은행가의 거미줄’ 발제문

 

  이론적으로는 공산주의처럼 완벽한 이상향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상주의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공산주의적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도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이론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제대로 조정된다면 완벽한 이상향이다.
  이론적으로는 공산주의나 자본주의 모두 똑같이 이상적이지만 실제적으로 두 체제는 서로 반대 방향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공산주의는 빈부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지만 개인의 경제적 소유욕을 억제시켜 성취욕과 책임감이 무뎌지게 만드는 경향을 보이며, 자본주의는 경제를 활성화시키지만 너무 소유욕을 자극시켜 승자독식이나 무노동 이익을 인정함으로써 실제적인 착취를 통해 빈익빈부익부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나 자본주의 사회가 이상적으로 운용되기 어려운 것처럼 화폐도 본질적 기능인 교환 수단으로서 유통의 기능에만 충실하면 경제가 이상적으로 잘 돌아가겠지만 가치 척도나 저장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다른 화폐 제도를 가지고 있을 때 투기적이거나 심리적 요인 등으로 적절한 환율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노동력이나 상품이 유통되는 양만큼만 화폐가 발행되고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되는 노동력이나 상품의 양과는 상관없이 화폐가 부족하거나 넘치게 발행되고 저장됨으로써 화폐의 유통량이 노동력이나 상품의 유통량과 맞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외환 시장에서는 하루 2조 달러의 외환이 거래되는데, 이는 세계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100배가 넘지만 2%만 실제 물건과 서비스의 이동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석유를 달러로만 지불하게 함으로써 달러를 비축하려는 달러 본위 제도의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환율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금융 투기꾼들이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목표한 국가가 고정 환율을 사용하고 있으면 변동 환율로 바꾸도록 압력을 넣어 환율 조작 게임을 통해 그 국가의 경제가 파탄 나든 말든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경제 원조를 빙자로 부채를 진 나라의 금리를 올린 후 부채 탕감을 수단으로 경제를 개방시켜 금융권을 접수함으로써 그 국가의 산업이 무너지든 말든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물론 남아메리카 및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경제 위기를 겪었고 아직도 그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고 있기도 하다.
  일부 국가가 금융 환란 등으로 경제가 파탄 나거나, 세계 경제가 주기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은 달러가 비상식적으로는 발행되는 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의존하는 달러 본위제 자체의 모순과 금융 투기꾼들이 사익을 위해 만들어 낸 파생 상품에서도 발생하지만 환율 조작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해결책이라면 먼저 변동 환율을 통한 환율의 평가 절상이나 평가 절하를 이용해 투기를 하는 환율 시장이라는 도박장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시간과 강도의 노동력을 제공했을 때 세계 어디서나 같은 임금을 받는 세계적으로 단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화폐를 유통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고정 환율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실제 생성되는 노동력이나 상품만큼만 화폐가 발행되어야 하기에 대출 이자와 같이 본질적으로 무노동(상품도 기본적으로 가치 척도를 생산에 투여된 노동력으로 봤을 때)으로 생성되는 가치를 없애야 한다.
  환경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경제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유지될 수 있게 통제해야 하지만 무역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모든 산업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 경쟁력이 없으나 생활필수품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보호해 줘야 한다. 그린백 화폐를 사용한 나치 독일이나 자본을 통제한 말레이시아에서처럼 환율이나 경제 개방을 이용해 착취를 해가는 금융투기꾼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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