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원 여러분 총궐기 합시다!!
국토해양부 서울청은 8월 6일(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완전히 밀어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4대강 토건 사업에 맞서 유일하게 유지 농지를 지켜오던 네 농부에게 절대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함께 두물머리를 지켜왔던 천주교 단체와 주말 텃밭을 일궈오던 단체 회원분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탈토건과 유기농업을 앞세우는 녹색당에서는 아직 당 차원의 총체적 지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두물머리는 지난 총선 때 녹색당 비례 대표로 농민 후보를 낸 곳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 녹색당이 존재의 이유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지금 녹색당은 재창당 과정에 있고 핵발전소는 물론 강정마을 등 현안 대응할 곳이 많은 어려운 시기인 줄 압니다. 그러나 얼마 뒤면 두물머리 유기농지는 완전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쫓겨나게 된 팔당 유기농 70여 가구 중 오직 네 가구만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직까지 농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다면 이들의 웃음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다면 녹색당원으로서 어떤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4대강사업을 마지막까지 막아내고 있는 두물머리 네 농부들을 위하여 각 지역당별로 조직을 해 연대 활동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29일(일) 행진과 8월 5~6일(월) 밤샘 지키기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농번기인줄 알지만 특히, 홍성을 비롯한 녹색당 농부님들은 버스를 대절해서라도 올라와 연대 활동을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5(수)까지 현수막 1차 접수를 마감합니다. 서울 시내 및 사는 동네 위치 좋은 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주십시오(문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청 : riverun.org/doyou/banner
- 광화문 또는 대한문 앞에서 평일 12~1시, 주말 12~8시까지 1시간씩 교대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신청하셔도 좋고, 연예인이나 정치인, 단체 대표처럼 유명인을 섭외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신청 : 노마드(010-삼육구오-공칠사팔)
- 29일(일) 4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부터 대한문까지 거리 행진이 있습니다. 각자 농부 복장(힘들면 가능한 밀짚모자 정도)과 피켓을 준비해 오십시오. 유기농산물과 씨앗 폭탄은 밭전위원회에서 준비하겠습니다.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총 집결해 주십시오.
- 8월 5일(일)에는 6일(월) 행정대집행이 실행될 수 있어 음악회를 하며, 1박 2일로 밤새 두물머리를 지킵니다. 휴가나 월차를 낼 수 있는 분들은 최대한 두물머리로 모여 주십시오.
오직 유기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4년을 버텨 온 네 농부의 웃음을 녹색당이 지켜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