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요즘 새벽 네 시부터 매미들이 울기 시작해요.
매미 소리가 커지면 날씨도 꼭 그만큼 더워지는 것처럼 느껴져요.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 날짜로 손꼽는 날이 책모임 날로 정해졌네요.
이날은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어요.
◈ 때: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
◈ 곳: 성균관대학교 앞 책방 풀무질(02-763-8175)
◈ 준비하면 좋은 것: 나눌 먹거리를 챙겨오면 좋습니다.
개인컵과 손수건, 장바구니를 챙겨 가지고 다니세요.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남에겐 필요할 수 있는 물건를 가져와 나누는 것도 좋아요.
◈ 연락할 사람: 히어리010-4728-3472
풀벌레 010-4311-6175
◈ 읽고 올 책: 히틀러의 철학자들(이본 셰라트 지음, 김민수 옮김, 여름언덕 펴냄)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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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 그를 만들어 낸 독일 철학!
『히틀러의 철학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정치적, 사회적 극한 상황 속에서 철학이 어떻게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어 갔는지 보여준다. 히틀러는 '총'만이 아니라 '머리'로 세계를 지배하는 꿈을 꿨다. 당대 최고의 철학자는 물론 동시대 수많은 지식인들이 자신을 '철학적 지도자'로 여겼던 히틀러를 지지했으며, 반대자 탄압, 유대인 학살,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온갖 구실을 제공했다. 이를 파헤치기 위해 저자는 방대한 양의 국제 문서를 샅샅이 검토하고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해 정치와 철학의 빗나간 만남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히틀러는 과연 누구인지, 나치스에 부역한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은 어떠하고 그들이 히틀러의 사상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어떤 식으로 제공했는지 살펴본다. 히틀러의 법률가로 활동한 카를 슈미트와 강력한 지지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더 자세하게 다룬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발터 벤야민과 테어도어 아도르노, 하이데거의 학생이자 정부였던 한나 아렌트, 백장미단의 일원이었던 쿠르트 후버 등 저항 인사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뉘른베르크 재판과 그 이후까지 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이본 셰라트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 선임연구원이었으며 최근까지 옥스퍼드 뉴칼리지에서 강단에 섰다. [BBC 히스토리 매거진] [히스토리 투데이]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등의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아도르노의 긍정 변증법(Adorno’s Positive Dialectic)](2002)과 [사회과학에 대한 대륙의 철학(Continental Philosophy of Social Science)](2006) 이 있다.
<풀무질책놀이터 찾아오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책놀이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