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나의 첫 사전투표 참관기

 

일반 시민들은 보통 투표 당일 투표소에 가서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투표하고 나오는 것으로 투표를 끝낸다. 투표가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 투표 시작부터 개표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른다. 투표참관인 제도란 선거의 공정성을 도모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관련 사무를 보다 신중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투표참관인의 주된 역할은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의 교부 상황과 투표 상황을 참관하는 일이다. 투표참관인의 자격은 정당인이나 후보가 추천하는 시민이다.

오늘은 사전투표가 있는 첫날인데 사전투표란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기간 동안에 읍··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 개선을 통한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3년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처음 실시되었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는 그밖에도 재외선거, 거소투표, 선상투표가 있다.

나는 이번에 사전투표참관인으로 참여했다. 투표참관인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투표참관을 한다. 오전 팀은 투표가 시작되기 전 매뉴얼에 따라 먼저 투표관리관과 함께 선거인 명부 컴퓨터와 투표용지 발행기의 특수봉인지의 봉인 상태를 확인한다.

다음에는 각 기표소 안의 도장이 제대로 찍히는지 기표 용구 시험지에 찍어 본다. 그리고 나서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이 서명한 특수봉인지는 투표함 뚜껑 양쪽을 자물쇠로 잠그고 나서 그 위에 붙인다. 투표가 끝난 후 오후 팀은 투표함 개표소까지 따라가 제대로 보관되는지 확인한다고 한다.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함은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경우 관내선거인 쪽에서 투표를 한다. 관내선거인 투표함은 안에 검은 천으로 된 봉지가 있어 이것을 뚜껑과 통째로 개소표로 보낸다고 한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관외선거인 투표함의 경우 검은 천으로 된 함이 없다. 이는 관외선거인이 회송용봉투 안에 투표용지를 넣고 봉인해 넣으면 우편으로 각 관외선거인 주소지 개표소로 보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사전투표에서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증 등 관공서가 발행하는 신분증을 스캔하고 손도장도 스캔해 본인 인증을 한다. 신분증 스캔은 본 투표에도 이중으로 불법 투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료로 쓰인다고 한다.

투표용지는 한 장에서 최대 네 장까지 받을 수 있다. 보통 지역은 지역후보와 비례대표를 뽑는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그러나 재·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은 한 장에서 두 장까지 투표용지를 더 받는다.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은 외국인도 한 장에서 두 장까지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출입국관리법 제10조에 따른 영주의 취득일 수 3년 경과 외국인으로 같은 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외국인의 경우 해당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2006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이 투표할 수 있게 만든 제도이다.

기표소는 장애인용이 따로 설치되어 있다. 휠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이거나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장애인 본인이 기표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이나 동행인에게 대신 원하는 곳에 기표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참관하고 있는 동안에도 휠체어를 탄 분과 시각장애인인 분이 투표를 했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된 시각장애인용 투표보조용구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하러 온 사람 중에는 수고한다는 인사를 하는 분들도 있고, 한꺼번에 투표용지를 넣어야 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 아이를 데리고 함께 온 분들도 있고,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인사하는 분들도 있다. 아침 일찍부터 온 분들도 피곤할 텐데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았다.

사전투표율은 10% 정도라고 한다. 꽤 높은 수치라고 본다. 요즘같이 본 투표율이 저조할수록 전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더 보완이 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시민들이 선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지금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장은 선거밖에 없으므로.

 

<특수봉인지 : 붙였다가 떼면 위와 아래처럼 글씨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투표함 일회용 자물쇠와 잠금핀 사용법>

두물머리 불법경작단 발족식

시간 : 10시부터(용산역 발 9시 2분 전철을 타고 오세요)

토일요일 용산발 용문행 전철 시간표

05:45, 06:15, 06:43, 07:07, 07:44, 08:15, 08:45, 09:02, 09:16, 09:30, 09:42, 10:09 10:35, 11:03, 11:29, 11:59, 12:28, 12:56, 13: 24, 13:51, 14:19, 14:46, 15:00, 15:15, 15:43, 15:56, 16:09, 16:39

양수역에서 내리면 10시에 픽업 가능합니다.

늦게 오실 분들은 양수역에서 내려서 걸어 오세요.

두물머리 방향으로 산책로 따라 걸어오다가 비포장 도로 맨끝까지 2.5km 걸으면 됩니다.

총선에서 4대강심판 공약이 사라졌습니다
저마다 농민을 위한다는 정책이 쏟아지지만,
4대강 사업에 맞서 온 사람들과, 유기농지를 지켜내려 노력한 농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은 오직 녹색당.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 두물머리 농민들이 수변지역 경작단을 모집합니다.
녹색당 비례대표 유영훈 후보가 가진 상징성, 의미를 널리 알리고,
두물머리 농민의 힘겨운 싸움에 힘이 되어주는 일에 녹색당원 여러분의 동참을 바랍니다.

박혜령 후보를 응원하러 영덕으로 향하지 못하시는 서울, 인천, 경기 당원여러분들 동참 부탁드려요.
당일 참석을 못하시더라도 경작단 참여의사를 밝혀주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 일시: 4월 8일 일요일 오전 10시 ~2시
◎ 장소: 두물머리 팔당유기농 단지
◎ 내용: 두물머리 불법경작단 발족식
- 녹색당이 분양받을 텃밭에 저마다 이름표 달기 (예 고양녹색당 이소라꺼^^)
- 모종심기, 감자심기(지난번 비가 많이 와 땅이 질어서 밭을 갈지 못해
감자심기는 열무 뿌리 등 다른 행사로 대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맛난 점심 함께 먹기
◎ 준비물: 농사 짓기 편리한 복장, 맛있는 반찬 ^^

◎ 문의: 방춘배(팔당 유기농대책위 사무국장) 010-7120-2784

*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참여하시면 됩니다.
참석 가능한 분 가능한 댓글 달아 주시고
양수역으로 오실 분은 저에게(017-728-3472) 문자 메시지 부탁해요. ^^

 

녹색당 선거송

초록 문화 l 2012. 4. 4. 12:48

어제 초록카페에서 녹색당 선거송 녹음(?) 작업이 있었다. 아이폰으로 촬영하다 실수로 앞부분 잘라 먹어 다시 촬영했다. 그런데 기교를 부려 볼려다 중간에 녹화 중지를 건드려 결국 다른 당원이 촬영했다. 동영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첫 촬영분 먼저 올린다. ^^

녹색당 선거송 http://t.co/C1kDVMLg

김승철 작사/작곡, 좋은친구 편곡, 저작권 프리 ^^

◎ 일시 : 매일 7시
◎ 장소 : 서울 선대위 사무실(서대문 초록카페)
◎ 안건 : 녹색당 선거 놀이패 준비물 만들기
◎ 문의 : 초록주의(017-728-3472,
endofred@hanmail.net)

- 깃발
현수막 제작업체에 의뢰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아래에 두껍지 않은 나무 막대가 있어야 하고
위쪽에는 걸 수 있는 끈이 있으면 좋습니다.
또 긴 막대기 같은 것이 있어서 들고 있거나 세워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긴 막대기 같은 것 있는 분은 기부해 주십시오.

 - 비사치기
손바닥만한 비석 같은 것으로 납작하지만 세울 수 있는 돌 같은 것
또는 나무판자나 MDF같은 것 10개 정도 필요합니다.
집에 비슷한 물건이 있으면 기증해 주십시오.
없을 시에는 구입해야 합니다.

- 딱지놀이
집에 두꺼운 포장지 같은 것이 있으면 가져 오십시오.
손바닥 편 크기의 두꺼운 딱지도 30개 정도 만들어야 합니다.

-제기차기
집에 있는 하얀 비닐봉지나 청색, 적색, 녹색 비닐봉지가 있으면 가져와 주십시오.
검은 비닐봉지는 글씨를 쓸 수 없어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 병뚜껑이나 동전 같이 생긴 쇠붙이가 있으면 가져와 주십시오.
제기도 10개 정도 만들어야 합니다.

 

 

 

당 지역 참석 : 구미남, 오리, 참살이, 초록주의

강남 지역 참석 :  김준현, 이보롬, 샨티

 

사당역에는 1시부터 모여서 사당역 인근을 돌아다닌 후

강남역에는 4시부터 모여서 6시까지 진행했습니다.

강남역에서는 11번 출구 앞에서 모인 후

김준현님과 이보롬님 두 명은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는 뉴욕제과 입구 쪽으로

11번 출구 앞에서는 구미남, 오리, 참살이, 초록주의 네 명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끝날 무렵 샨티님이 합류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네 명 모두

"안녕하십니까? 녹색당입니다. 한국에서도 녹색당이 시작합니다."라고 외친 후

네 명이 각자 차례로 자신의 공약을 외칩니다.

"핵발전소가 없는 사회 녹색당이 시작합니다."

"차별이 없는 사회 녹색당이 만들겠습니다."

"근무 시간 단축 녹색당이 만들겠습니다."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 녹색당이 시작합니다."

"11일에는 11번 녹색당을 찍어 주십시오."

등등을 외친 후

다시 전체가 후렴구로

"녹색 투표 용지에는 11번 녹색당을 찍어 주십시오."

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 반응은 물론 잠깐 눈길만 주는 정도 아예 쳐다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방식의 선거 운동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준비해서 다른 정당과는 차별되고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진정한 녹색당을 만듭니다.

우리가 원하는 사회는 누가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갑시다. ^^

 

◎ 필요한 물품
- 놀이패 깃발 
- 비사치기 용 비석
   만들 거나 살 수 있음(꼭 돌 조각 같은 것이 아니어도 됨. 참가자는 녹색당 글씨가 써 있는 녹색 비석으로 '핵발전소', '구럼비 폭파', '한미 FTA' 등의 글씨가 써져 있는 비석을 맞춰 쓰러뜨리며 놀이 진행함)
- 딱지치기 용 딱지
   재활용지를 활용해 직접 만듬(녹색당 글씨가 써 있는 딱지로 '한미 FTA', '4대강 공사' 등이 써 있는 딱지를 뒤집음. 뒤집히면 '폐기', '재자연화' 등의 글씨가 보임)
- 제기차기 용 제기
   직접 만들어 제기 날개에 각종 현안 사항을 써 넣음.

◎ 선거 운동 방법
공원이나 등산로 입구 등 사람들이 모여서 몇 분 정도 시간 내어 놀 수 있는 장소에
선거사무원과 자원활동가들이 5명 이상 참가해 놀면서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함.
일반적인 놀이에 메시지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선거원이나 참가자 모두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정당과는 확실히 다른 선거 운동으로
녹색당의 정책을 알리고 녹색당이 가치를 실현 방식이
기존의 정당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함.   

- 비사치기 놀이 방법 -
일반적으로 이 놀이는 일정한 자리에 선을 그은 뒤, 선 위에 상대방의 비석을 세워놓고, 일정 거리에서 자기의 비석을 던져 상대편의 비석을 맞혀 쓰러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참가 인원은 8~12명 정도로 놀이 방법은
① 4~5m 폭으로 길게 두 줄을 긋는다.
② 두 편으로 나누고 각자 손바닥만한 말(비석)을 준비한다.
③ 각 편 대장은 가위, 바위, 보로 공격을 결정한다.
④ 진 편은 건너편 선 위에 각자의 말을 세워놓고, 이긴 편이 차례로 말로 비석을 맞힌다.
⑤ 맞히면 계속 던지고 못 맞힌 사람은 실격한다.
⑥ 세워진 돌이 한 개라도 남아 있고, 던질 사람이 없으면 던지던 편은 수비를 맡는다. 그리고 앞서 던지던 편이 다음 차례에는 실격하였던 단계부터 시작한다.
⑦ 단계가 점점 올라가서 장님까지 먼저 통과한 편이 이긴다.

놀이 단계는
① 던지기 : 선 채로 그냥 던지기, 한 발 뛰어 던지기와 두 발 뛰어 던지기, 세 발 뛰어 던지기
② 세 발 뛰어 차기 : 망을 던져 놓고 세 발 뛴 다음 네 발째 차서 쓰러뜨림
③ 발등 : 망을 발등 위에 올려놓고 가서 쓰러뜨림
④ 발목 : 망을 발목 사이에 끼워놓고 깡충깡충 뛰어가 쓰러뜨림
⑤ 무릎 : 망을 무릎 사이에 끼우고 걸어가 쓰러뜨림
⑥ 가랑이 : 망을 가랑이에 끼우고 걸어가 쓰러뜨림
⑦ 배 : 망을 배 위에 올려놓고 걸어가서 쓰러뜨림
⑧ 손등 : 손등 위에 망을 올려놓고 뛰어가 쓰러뜨림
⑨ 신문팔이 : 망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가서 쓰러뜨림
⑩ 어깨 : 어깨 위에 망을 올려놓고 가서 쓰러뜨림
⑪ 목 : 어깨와 목 사이에 망을 끼우고 가서 쓰러뜨림
⑫ 머리 : 머리 위에 망을 올리고 가서 쓰러뜨림
⑬ 장님 : 돌을 던져놓고 눈을 감고 걸어가서 망을 찾아 눈을 감은 채로 던져 쓰러뜨림 등이며 상황에 따라서 단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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