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함께 읽기로 했다는 책 제목을 들으니 '강정의 코' 생각이 먼저 났어요.
'유쾌한 혁명'이라는 말 때문이겠죠.
교과서에서 배운 혁명들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들이어서 감히 내가 꿈꿀 수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혁명이란 건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거나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필요로 하는 것만은 아니었어요.
내 한 생각 바꾸는 것도 혁명, 외롭고 아픈 이웃에게 내미는 손도 혁명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름다운 제주 바닷가에 해군 기지를 짓겠다는 사람들에 맞서 뜨개질로 저항하려는 생각,
어떤 사람들� 어떻게 해 낸 것일까요?이것도 '유쾌한 혁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제가 떠올린 것과는 다른 내용이 들어있을지 모르겠으나, 제목만으로 이미 힘을 주는 책이네요.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라는 부제도 참 마음에 들어요.
그러니까 혁명은, 행복을 위한 것이군요!
결과도 좋아야겠지만 과정도 충분히 유쾌해야 하는 것!
<책소개>
진정한 행복의 시작『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이 책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을 얻는 기쁨과 우리 삶의 변화 시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타인에게서 얻는 기쁨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공동체성이 우리의 환경과 둘러싼 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공동체 능력이 극한의 상황에서 되살아나는 사례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묻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 스터디 서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설명하며 저자가 실제 운영하고 있는 ‘행복 서클’의 사례는 행복을 막는 실질적 문제서부터 개인의 행복을 위한 관계, 소명 통제에 관한 담론과 공동체 활성화 위한 개인과 사회를 넘나드는 대화만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동체의 실천은 타인을 만나 소통을 할 수 있는 대화 기술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하며 14가지의 대화 원칙도 소개하고 있다.
◈ 때: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저녁 7시 ◈ 곳: 성균관대학교 앞 책방 풀무질(02-763-8175) ◈ 준비하면 좋은 것: 나눌 먹거리를 챙겨오면 좋습니다. ◈ 연락할 사람: 히어리010-4728-3472 풀벌레 010-4311-6175 ◈ 읽고 올 책: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세실 앤드류스 지음, 강정임 옮김, 한빛비즈 펴냄) <풀무질책놀이터 찾아오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책놀이터가 있습니다.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