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두돌이 되는 첫 조카 민주를 위해
남아 있는 책상달력에 자석칠판용 칠을 해서 미니 자석칠판을 만들었습니다.
천연 백묵(달걀 껍질을 곱게 간 것 70%에 밀가루를 30% 정도를 섞어 물로 갬)을 만들어 봤으나
아주 곱게 빻지 않아서 칠판에 긁히고 잘 써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잘 부서지는 편이라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
가나다라.. 아야어여...ㄱㄴㄷ... ㅏㅑㅓㅕ...는
포토샵으로 사진 4*6사이즈 판에 4개씩 앉힌 후 사진 인화를 했습니다.
인화지만으로는 얇아 못쓰는 플라스틱 카드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붙이고
거기에 다시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광고용 전단지 뒷에 붙어 있던 자석들을 모은 것을 붙여서(두 번째 사진)
자석용 한글 공부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
사진은 과천서울대공원에 조카와 갔을 때 찍은 동물 사진에 동물 이름을 넣어 인화했고
사진 봉사하러 과천국립과학관에 갔을 때 찍은 곤충, 공룡, 우주선 등의 사진을 인화했습니다.
사진은 교육용으로 적당한 것을 시간되는 대로 찍어 인화할 생각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레고나 블럭 맞추기 등 교육용 놀이 도구도 가능한 한 재활용을 이용해 만들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 없나요?
민주는 현재 1~10까지 숫자는 알고 한글은 아직 모르나 동물이나 사물 등의 이름은 왠만히 아는 수준입니다.
손으로 지퍼와 돌려 여는 뚜껑 문 여는 것 등은 가능하지만 아직 손 동작이 섬세하지 못하고
소유 관계를 이해하고 주어 동사 수준의 문장을 구사하지만 아직 변기를 이용하지는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