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8/22(목)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책읽기 모임 안내

<책 소개>

그동안 의약품 안전성과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고쳐야 하는 사회는 고치지 못하고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먹어서 자신의 몸을 고쳐야 하는 사람들, 약이 있어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진짜 약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국적 제약 회사의 문제점을 다루거나 약을 잘 알고 먹어야 한다는 책은 꽤 있다. 그러나 우리가 왜 약을 먹고 있는지, 약을 잘 먹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제약 회사의 비밀과 정부의 의료 정책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픈 사람은 누구나 약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이 왜 실현되기 어려운지, 약과 사회는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 책은 없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들려주는 ‘진짜 약 이야기’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일까?

<저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저자 ‘환자와 약사, 국민이 모두 건강한 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1987년 6월 항쟁 때 민주화를 위해 뜻을 모은 약사들이 모여 1990년에 창립한 단체다. 설립 초기에는 노동자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산업 재해 관련 활동, 도시 빈민을 위한 진료소 활동, 의료보장 제도의 연구와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금은 돈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병에 걸린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약을 쓸 수 있게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약 회사와 보건 당국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리병도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7기 회장.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위원. 말하면 30초~30분 뒤에 웃을 수 있는 농담 구사.
변진옥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정책실 회원. AIDS/HIV 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강아지 뭉치 엄마. 학위와 함께 ‘업그레이드’되는 미모의 소유자.
송미옥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10~11기 회장. ‘글빨’보다 ‘말빨’로 책 한 권은 너끈할 것 같은데 서문만 1년째 작성 중.
안정민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의 그저 그런 정책실 회원. 출석만은 꾸준함.
유경숙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 출판팀의 무한 동력. 당근과 채찍.
윤영철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의 흔하디흔한 회원.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기획위원. 얼리 어답터, 애플 광신도, 약국 옆 대나무 숲.
홍춘택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최장기 전 사무국장. ‘초시크함, 딸바보.’ 여의도 변방에서 보건의료 정책 때문에 말라가는 중.

- 출처 : 교보문고

◎ 읽을 책:  <식후 30분에 읽으세요>(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지음/출판사 이매진)

모임 일시: 8월 22일(목) 저녁 7시부터

모임 장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실

연락처: 청산별곡 011-9007-3427, 초록주의 017-728-3472

준비물: 책읽고 생각해 오시거나, 해당 주제에 대해 책 안 보고도 얻을 게 있으시면, 먹을음식, 자기에겐 쓸모가 적지만 다른이에겐 쓸모 있을지 모를 나눌 물건들 등등...

 

  

교통

- 전철 이용시 4호선 혜화역 2번출구에서 10분,

   1, 4호선 동대문역 이대부속병원 쪽에서 10분 거리

-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 26-1번지 3층(전화 : 02-523-9752)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녹색연합 베지투스

문의 : 조상우(017-728-3472, email : endofred@hanmail.net)

채식주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베지투스는 생명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채식주의 운동 모임으로 채식을 바탕으로
환경, 평화, 인권 등 실천적 생명 사랑 활동을 통해 채식 문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식은 물론 환경, 평화, 인권 등 생명 사랑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관악주민자치센터에 일하시던 정봉수님(011-9480-2235)이 영동으로 귀농하면서

거창(가야산과 지리산 사이에 위치)에 공동체 사용 목적으로 땅을 구입해 생태공동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식량과 에너지 자급, 교육, 문화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2만평 토지는 공용으로 무상이며, 가옥은 각자가 지으면 됩니다.

 

답사를 함께 갈 분들은 연락(017-728-3472) 주세요.

 

일시 : 3월 22일(일) 수원에서는 아침 8시 출발, 서울에서 출발할 분들은 별도 출발

지역 :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상감악

위치 : 면소재지에서 2.5~3km, 흰돌기도원에서 600~700m 직진(감악사지 부도 근처)로 옛마을터(수원에서 270km정도)

토지 : 2만평(농지 7,000평) 공용(무상)

가옥 : 귀농자 각자 해결

플러그를 꼽는 사람들


-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 발제글


모든 사회가 아미쉬 공동체와 같은 공동체 사회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는 아미쉬 공동체는 지금과 같은 물질 문명의 사회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지금의 문명 안에서 보장된 하나의 탈출구는 될 수 있을지언정 미래 사회의 대안은 될 수 없다고 본다.

우선 근본적인 생태 관점에서 농업 역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농업이 인간을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키기보다는 인간을 노동의 노예로 만들었다고 보는 학자들이 있다. 수렵채취 시기 인간은 하루 4시간의 노동력으로 먹을 것을 해결했으며, 남는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 예술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류의 수가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살 정도로 충분히 적었기에 가능했던 시기이다.

농사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하고 또 많은 아이를 먹이기 위해 땅을 개간해야 하는 생태파괴적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고 한다. 생태적인 관점에서 인간이 노동 집약적인 농사를 통해 공동체 사회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 각각이나 가족 단위의 소집단이 이동하며, 자연을 인공적으로 개간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 내에서 먹을 것을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만일 아미쉬 공동체처럼 물질 문명의 기본인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을 거부한다면 전기나 환경 파괴적인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물건 역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단지 현재의 물질 문명 안에서 자신들이 필요로 하고 선택한 친환경적(발재봉틀 등) 제품이나 마차 등의 친환경적 교통 수단을 사용한다고 해서 물질 문명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이 마차의 발명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도 않고 더 문명화 된 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완전한 바느질이 아니라 발재봉틀을 이용하는 것은,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으로 어찌 보면 기회주의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들 수위의 문명 공동체 사회는 커다란 자연 재해를 받는 지역이 아닌 곳이기에, 국가가 그들의 사회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닐까.

다양성을 지향하는 생태적 관점에서도 모든 사회가 아미쉬 같은 가족 제도나 공동체처럼 획일화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며 공동체만 존재해서도 안 된다. 또한 인간의 다양한 창의성과 지적 호기심도 금지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다양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예술성이 보장되듯이 과학이나 수학은 물론 인류학 등에 대한 지적인 탐구도 보장되어야 한다.

지금 세계는 달을 왕복할 수도 있으며 지구를 5개나 필요로 하는 미국 같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환경의 변화가 없는 곳에서는 아직도 구석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종족도 있다. 그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문명이란 어떤 것일까. 어느 것이 더 생태적인 삶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 모든 생명은 어느 한 순간에 머물러 있는 존재는 아닐 것이다. 모든 생명은 다양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 남으려는 역동적인 존재인 것이다.

만일 아미쉬 공동체의 기회주의적(?) 방식이 아니라 양극단 즉, 생활방식은 수렵채취의 구석기적이면서도 첨단 과학을 이용할 줄 안다면, 인류는 가장 생태적이면서도 어떤 환경의 변화(빙하기나 운석 충돌 등)에도 계속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물질 문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는 인류가 종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이다. 물질 문명의 발전이 거꾸로 우리 생존을 위협하게 해서도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다시 플러그를 꼽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을 회복 불가능하게 파괴하면서까지 우리의 편리를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자정 능력 안에서 문명을 추구하며, 앞으로 다가올, 다가올지도 모르는 자연의 재앙으로부터 우리의 생존을 지켜나가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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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2일 책읽기모임 발제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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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 앞에 죄인이 될 수 없습니다.
반만년 우리의 조상들이 물려준 자연과 문화유산이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 없습니다.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후손들은 온전히 물려 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들은 온전히 물려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일부 건설업자와 땅투기꾼을 위한 개발의 논리로는
경제를 살릴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대운하 건설은 식수원 오염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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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명예 지주인 구간이 오염되고 파괴되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역사 앞에 떳떳하고 이땅의 서민들의 삶과 뭇생명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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