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10 난곡 마을 어린이
  2. 2009.02.13 나를 일깨워 준 꿈 1

지금은 사라진 우리나라 최대 재개발 지역
난곡마을의 어린이들이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들의 꿈도 하늘을 날 때가 있겠죠.

이 아이들은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돈, 명예, 권력을 얻을 것이라고요.
아니 단지 자신이 만든 비행기가
잘 날기 바랄 뿐일 것입니다.
어쩌면 사는 건 그게 정답일지 모릅니다.
너무 미래만 바라보며 현재를 희생하는 것도
왕년엔 어쨌느니 하면서 과거에 묻혀 사는 것도 아닌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며,
거기서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현재에 불만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미래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만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며
즐거워하는 이 아이들처럼요.


지금 비행기를 날리려고 웃고 있는
이 어린이의 미래도 항상 밝았으면 합니다.
비 개인 하늘처럼요.

어느날 아침에 깨기 바로 전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인지 

모기가 자꾸 설쳐대서 좀 일찍 깼습니다. ^^;

그래서 꿈꾼 내용을 글로 옮겼습니다.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를 만나 보는 것에 대한 꿈이었죠.

그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세상을 적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병 속의 물이 들어 있는데

어떤 목마른 동물이 그 병 속의 물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도 못하고 있을 때

자신은 병 속과 밖을 연결하는 존재가 되어서

그러니까 자신을 적셔 병 속의 물을 목마른 동물이 마실 수 있는

천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숭고한 존재로 보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이모님인가의 말을 빌어 이런 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네가 하는 일도 결국은 자신의 신념을 위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스스로 희생한다고 생각하거나

숭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역시 자신을 숭고한 존재로 보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구요.

제 자신을 꾸짖는 꿈인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 다시 한번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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