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주의(녹색주의)

1월 책읽기 모임 알립니다.

2013년 첫 책모임이네요. 새해를 맞아 비는 소망은 각자 다르겠지만, 지난해보다 올해 조금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거예요.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 가진 사람과 덜 가진 사람이, 나무와 풀과 새들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한 꿈 말이죠.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을 막는 것들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견고한 것이 ‘군대’일 것입니다.

이달에 함께 읽는 책은 이 땅의 완고한 군사주의에 맞서 병역거부를 선언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쓴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 책,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지요.

올해 첫 책모임은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중요한 모임이 되겠네요.

더구나 의미 있는 자리에서 모이게 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겠어요.

◇ 읽고 올 책: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임재성, 그린비)

◇ 때: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저녁 7시

◇ 곳: 전쟁없는 세상(서울 마포구 망원동 422-9번지 3층/ 02-6401-0514)

         http://withoutwar.org

◇ 준비하면 좋은 것: 함께 나눌 먹을거리를 챙겨 오시면 좋습니다.

                            개인 컵과 손수건, 장바구니를 챙겨 가지고 다니세요.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남에겐 필요할 수 있는 물건을 가져와 나누면 좋아요.

◇ 지은이 소개: 임재성

 임재성은 198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법대를 다녔지만 법은 잘 모르는 데모쟁이로 대학 시절을 보냈다. 이후 ‘전쟁없는세상’에서 활동하면서 평화운동가들, 병역거부자들과 새로운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누군가 먼저 총을 내려놓는 것이, 바보 같아 보이지만 전쟁과 폭력을 멈출 수 있는 하나의 씨앗이라는 믿음으로 병역거부를 택했다. 서울구치소와 충주에서 수감생활을 했고, 2006년 5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는 평화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서 ‘폭력의 사회학’이란 화두를 가지고 징병제, 군사주의, 평화운동, 법과 폭력 등을 연구해 나가고 있다. 폭력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것이 놓여 있는 결을 찬찬히 더듬는 것이라 믿고 있다. 쓴 논문으로는 「평화권(Right to Peace)을 통해서 본 한국 인권 담론 확장과정 연구」, 「지연된 ‘군인만들기’의 법제화: 1949~50년 병역제도 연구」 등이 있고, 평화권 논문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일본 교토대학에서 일본의 전쟁 기억과 평화박물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진지한 걸 안 좋아하는데 어쩌다 보니 엄청 진지한 것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팔자려니 생각하는 중이다. 나이가 먹어도 소심해지지 않는 것이 꿈인데, 이 꿈이 참 어렵다는 것을 이미 여러 번 절감했다. 꿈이 하나 더 있는데, ‘전쟁 없는 세상‘이다. 진지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말이다.

◇ 책 소개

국가인권위원회 논문상을 받은 임재성의 『삼켜야했던 평화의 언어』. 누군가 먼저 총을 내려놓는 것이 전쟁과 폭력을 멈추는 씨앗이라는 믿음으로 병역거부를 택했던 저자의 석사학위 논문 등을 수정ㆍ보완한 것이다. 공감의 대상으로서 병역거부자에 접근하면서 그들이 병역거부운동을 통해 만들어온 저항과 고민을 들여다본다.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을 들을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군사주의 등에 저항할 가능성을 병역거부를 통해 고찰한다.(인터넷 교보문고)

◇ 찾아오는 길

 

 

  

* 지하철

-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 → 망원우체국 사거리 → 동교초등학교 입구 (도보 10분)

-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 청기와주유소 → 9번 마을버스 → 동교초등학교 입구

* 버스

- 9번 마을버스 (신촌역 8번출구, 망원역 1번출구) 승차 → 동교초등학교 입구

- 271번, 7013번 (성산시장) 하차 → 망원우체국 사거리 → 동교초등학교 입구

- 7011번 (망원1동주민센터, 동교초) 하차 → 동교초등학교 입구

※ 모임 때마다 자신이 쓰고 있지 않은 새 물건이나
쓰고 있다가 필요가 없어진 물건(문구류, 악세사리류, 의류, 책 등)이
있으면 가져와 서로 나누어 주세요.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녹색연합 베지투스

문의 : 조상우(017-728-3472, email : endofred@hanmail.net)

채식주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베지투스는 생명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채식주의 운동 모임으로 채식을 바탕으로
환경, 평화, 인권 등 실천적 생명 사랑 활동을 통해 채식 문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식은 물론 환경, 평화, 인권 등 생명 사랑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녹색연합 4대강 현장소식 (2012년 11월)



안녕하세요?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지난 가을 동안의 4대강 현장모니터링 내용을 뉴스레터에 담았습니다.

1. 금강과 낙동강의 물고기 떼죽음

10월 중순, 금강과 낙동강에서 수 만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허연 배를 드러내고 죽은 수만마리의 물고기가 강물을 뒤덮은 이번 사건은, 유례를 찾기 힘든 환경재앙입니다.
금강은 부여의 백제보 주변에, 그리고 낙동강은 구미 일대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발견되었습니다.

21-22일에는 대전충남녹색연합, 본부녹색연합, 4대강범대위, 시민환경연구소,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교수 등이 주요 지점의 수질과 폐사현황을 조사하였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21일 하루에만 물고기 사체가 10-20kg 약 200포대 정도가 수거되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약 5톤 정도, 물고기 수는 5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현상은 11월 초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진정되었지만, 미처 수거하지 못한 물고기 사체로 인해 2차 수질오염이 발생하였습니다.
환경부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 속의 산소부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가톨릭대의 김좌관 교수는 4대강사업과의 관련 가능성을 제기하였습니다.
김좌관 교수에 따르면, "보 건설과 준설로 인해 금강의 수심이 깊어지고 체류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면, 유기물질과 녹조류 사체가 바닥에 가라앉으면서, 퇴적층의 용존산소 고갈이 이전에 비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죽어간 수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4대강사업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앙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루 빨리 4대강 복원에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2. 비만 오면 또 다시 흔들리는 보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서는 4대강 사업의 부실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의원에게 제출한 국토해양부의 자료에 따르면, 4대강에 건설된 보에서 세굴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세굴현상"이란 보 상하류의 강바닥이 패이는 것을 말합니다. 2년이란 짧은 공사기간동안 모래 위에 부실하게 건설하다보니
보의 수문을 통해 쏟아지는 물살에 강바닥에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난 겨울 함안보 하류에 깊이 20m가 넘는 어마어마한 세굴이 일어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 9월에도 다시 세굴이 발생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모두 비리에 쌓아올린 부실공사의 결과입니다




한편 KBS는 수중촬영을 통해서 상주보의 균열도 확인했습니다.
10월20일 보도에 따르면, 상주보 본체와 연결된 구조물에 금이가고, 하상보호공은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부실 -> 보강 -> 다시 부실 -> 다시 보강 ... 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굴현상 외에도, 작년 말 한창 이슈가 되었던 누수, 곧 물이 새던 보의 모습을 기억하실겁니다.
올 여름 홍수와 태풍이 지나고 난 자리에 남은 것은, 또 다시 물이 줄줄 새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입니다. 보의 누수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낙동강의 달성보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달성보의 콘크리트 고정보 수직이음새에서 누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 말처럼 단순한 "물비침 현상"이 아닙니다. 갈라진 이음새로 물이 줄줄 새어나오고 있는 지경입니다.




합천창녕보에서는 또다른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좌측 둔치가 통째로 쓸려가버린 것입니다.
이전에 사석과 철망으로 보호공을 설치했던 부분인데, 태풍 산바가 지나간 이후 70여미터가량이 통째로 유실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둔치 쪽으로 물이 계속 새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의 원인이 "파이핑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파이핑 현상'이란, 보 상류의 둔치로 스며든 물이 하류에서 새어나오는 것으로서, 상하류간에 일종의 물길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4대강 사업 부실이 낳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계획된 공사기간이 2년, 보수공사만 1년, 그렇게 어렵게 완공을 했지만,
4대강의 보에서는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세굴, 누수, 파이핑... 정상적인 토목공사에서는 나타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4대강 보는 비리라는 모래 위에 쌓아올린 부실덩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은 MB가 온 국민에게 남긴 악몽, 그 자체입니다.




3. 강의 친구 365와 함께 한 작은 만찬

녹색연합이 4대강 현장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이를 후원하는 회원/시민들 때문이었습니다.
2010년 여름부터 2년간에 걸쳐 807명의 회원들이 4대강운동을 위해 특별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2년간의 후원기간을 마치면서, 강의친구365 후원자들과 작은 만찬과 감사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22일, 가을이 익어가는 북한산 자락의 화계사에서 그동안의 녹색연합 4대강운동을 보고드리고, 강을 위한 마음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2년간의 활동보고서 <그곳에 강이 살고 있었네>도 이날 발간되었습니다.특별후원기간이 끝났지만, 앞으로도 녹색연합은 4대강을 되찾기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강의 친구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고서는 강의친구 후원자분들께 우편으로 발송해 드렸습니다.
녹색연합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korea.org/zb/view.php?id=normalenviron&no=227





4. 언론에 비친 4대강

▶낙동강 상주보 균열 등 이상징후
http://news.kbs.co.kr/society/2012/10/19/2554489.html

▶4대강사업 초기 환경보고서, 불리한 내용 쏙 뺐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59005.html

▶4대강 비자금 관련 대우건설 본사 압수수색
http://news.kbs.co.kr/society/2012/10/30/2559687.html

▶4대강 물고기 떼죽음, 정부 “3500마리”·환경단체 “10만마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31123471&code=940701

▶13일간의 떼죽음,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96484

▶4대강 사업 후 멸종위기 동물 급감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10/h2012101614595221950.htm

▶정부, 4대강 녹조 미리 알고도 “수온 탓” 거짓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150300055&code=940701


2012년 11월

녹 색 연 합


황인철 (Hwang, In Chul)

4대강현장 팀장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Assistant Manager, River Preservation,

Ecosystem Conservation, Green Korea United

address: (136-821)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13-34

tel: 070-7438-8523 fax: 02-766-4180

mobile: 010-3744-6126

email: hic7478@greenkorea.org

http://www.greenkorea.org

9월 책읽기 모임 알립니다.

 무더위와 태풍으로 요란했던 여름이었어요.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8월 책모임을 월초에 해서 9월 책모임은 아직 멀었구나, 하고 있었는데 어느 새 9월이네요.

 이달에 함께 읽을 책은 권정생 선생님이 쓰신 <빌뱅이 언덕>이에요.

이 책을 추천하신 책벌레 풀벌레 님은 올해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마음에 남는 책이라고 하셨어요. 읽어 보니 저도 그 어떤 책보다 마음에 깊이 남아요. 선생님의 삶이 선생님이 쓰신 글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기 삶의모습과 생각을 그대로 글로 옮기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써 놓은 글처럼 맑게 사는 것은 더욱 어려우니까요.

맑게 갠 아침 하늘 보면 권정생 선생님은 저렇게 맑은 분이 아니셨을까, 생각하게 돼요.

이달엔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책 이야기, 삶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어요.

◈ 때: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저녁 7시

◈ 곳: 성균관대학교 앞 인문학책방 풀무질(02-763-8175)

◈ 준비하면 좋은 것: 나눌 먹거리를 챙겨오면 좋습니다.
                               개인컵과 손수건, 장바구니를  챙겨 가지고 다니세요.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남에겐 필요할 수 있는 물건를 가져와 나누는 것도 좋아요.

◈ 연락할 사람: 청산별곡 011-9007-3427

◈ 읽고 올 책: <빌뱅이 언덕>(권정생 씀, 창비 펴냄)

 

글쓴이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월간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고 보잘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등이 있다.

책소개(교보문고)

권정생의 삶과 사상의 뿌리가 담긴 산문집『빌뱅이 언덕』. 이 책은 저자가 등단 이후 1975년부터 2006년 사이에 발표한 주요 산문 39편과 자전적 에세이 4편, 단행본에 실리지 않은 시 7편, 동화 1편, 문학평론가 염무웅의 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생애와 가족 관계를 보여 주는 자전적 산문과 우리의 삶과 현실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산문 등 삶과 사상, 문학이 일치한 작가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글들을 통해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더불어 분단과 전쟁 시기에 저자가 겪은 체험들을 솔직하게 담은 수기를 통해 저자의 성장 과정과 사상의 뿌리를 헤아려볼 수 있다.

<풀무질 찾아오는 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방향으로 올라오세요. 성균관대 바로 옆에 지하 1층 풀무질 책방이 있습니다.

 

※ 모임 때마다 자신이 쓰고 있지 않은 새 물건이나
쓰고 있다가 필요가 없어진 물건(문구류, 악세사리류, 의류, 책 등)이
있으면 가져와 서로 나누어 주세요.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녹색연합 베지투스

문의 : 조상우(017-728-3472, email : endofred@hanmail.net)

채식주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베지투스는 생명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채식주의 운동 모임으로 채식을 바탕으로
환경, 평화, 인권 등 실천적 생명 사랑 활동을 통해 채식 문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식은 물론 환경, 평화, 인권 등 생명 사랑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이달에 함께 읽을 책은 <8시간 VS 6시간>입니다.

8시간 VS 6시간

(켈로그의 6시간 노동제 1930-1985)


벤저민 클라인 허니컷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펴냄(2011.01.06)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 이번만큼 걱정스러웠던 적이 없어요. 다행히 주말에 단비가 내려 어느 정도는 해갈이 되었다고 하지요.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으니 산과 들은 물론 마음까지 퍽퍽해지는 것 같았어요. 이제 7월에 들어섰으니 산과 들에 풀과 나무들이 나날이 푸르렀으면 좋겠습니다. 덩달아 우리 마음도 싱그러워졌으면 싶고요.
이달에 함께 읽을 책은 ‘노동 시간’에 대한 것이지요. 지난 3월 보리출판사에서 6시간 노동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저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최장 근무시간을 자랑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더욱 그랬어요. 다음 글은 보리출판사가 6시간 노동제 시행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글의 전문이에요.

(주)도서출판 보리(이하 ‘보리’라 부른다)는 처음 기획실로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을 눈 밖에 둔 적이 없다. 그것이 지금까지 보리가 지켜 온 정신이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노동이 인간의 의식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노동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도리어 인간의 삶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돈벌이에는 도움이 되는 반 생태적인 유해 노동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그 결과로 인간다운 삶의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이 거기에 기대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자연과 생명계 전체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도 불필요한 노동은 하지 않는 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사회 변혁의 길에 선뜻 앞장서려는 사람이 없다. 노동자가 잔업, 철야까지 해서라도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처절한 생존투쟁에 내몰린 셈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제 가족과 다른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는 것과 다름 아닌 상황이다. 이에 보리가 6시간 노동제를 시행함으로써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한다.

이 글을 읽고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모두들 가슴으로 느끼고는 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은 길을 먼저 가는 이가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갑고 기쁘고 또 미안했거든요. 이달 책은 바로 위 글에 드러난 보리출판사의 마음으로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산과 들과 강을 적셔 줄 비는 하늘에서 내려 주는 것이지만, 뭇 생명이 한데 어울려 사는 세상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그런 힘을 모으려는 노력일 거예요. 이번 달에도 다들 오실 거죠?

<책 소개>'일돼지‘가 되고 싶지 않았던 노동자들의 이야기

『8시간 vs 6시간』는 1930년대, ‘켈로그’에서 시행하였던 6시간 노동제에 주목하고, 6시간 노동제가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당시 ‘켈로그’의 소유주는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휴식을 주기 위해 6시간 노동제를 추진한다. 그로 인해 노동자들의 피로가 사라지면서 사고율이 50% 가까이 줄었고, 도입 5년 뒤에는 인력의 40%를 추가 고용 하였으며, 증대된 효율성 덕분에 생산 비용이 낮아져 8시간 노동을 했던 당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6시간제에서도 받게 된다. ‘켈로그’의 이러한 혁신은 당시 사회 상황과 정부의 규제로 인해 다시 8시간제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임금이나 시간외수당을 올리는 것에 만족한 노조는 스스로의 협상력을 갉아먹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6시간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조명하고, 기업의 제도뿐만 아니라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선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7월 책읽기 모임>

◎ 때 : 2012 년 7월 16일 월요일 오후 7시

◎ 곳: 홍대 앞 칼국수집 두리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0-5 (02-333-4113)

◎ 읽을 책: 8시간 VS 6시간(벤저민 클라인 허니컷/이후)

◎ 연락: 청산별곡 011-9007-3427, 송충이 010-3124-9123

◎ 준비할 것: 나눌 먹거리 챙겨오면 좋습니다. 또,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할지도 모르는 물건도 챙겨와 나누면 좋고요. 외출할 때 개인 컵과 손수건, 장바구니는 꼭 챙겨 가지고 다니세요.

책모임은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갑니다. 두리반은 ‘여럿이 빙 둘러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둥근 밥상’이라는 뜻이랍니다. 홍대 앞 두리반은 부당한 철거업자에 맞서 531일을 버텨 이겨낸 승리의 현장이에요.

☞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을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9번출구로 나오세요. 큰 보도 따라 걸어오다가 유앤아이 웨딩홀, 리더스 웨딩그룹 등 예식장들 모여있는 건물 뒤쪽 골목으로 들어오세요. (약도 찾느라 매우 힘들었어요.^^;; 누가 지도나 약도 간결하고 예쁘게 올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ㅠㅠ. 약도에는 2번 출구라 되어 있지만 9번 출구가 더 가까운 듯. 허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길치에다 새로 연 두리반은 한 번도 못 가봤기 때문에 장담할 순 없어요.)

♬ 요즘 제가 듣는 맑은 노래 한 곡 넣었어요. 이달 책을 떠올리며 노랫말을 들어보면, 노동에 쫓겨 살지 말고 여유를 찾아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꿈꾸라는 말로 들려요. 어디까지나 저의 자의적 해석입니다만.^^


DREAM - 시와

출렁이는 물 소리와 반짝이는 빛의 조각
흘러가는 저기 빈 배 따라가는 나의 눈길
쉬어가도 좋아요 누워봐도 좋아요 잠들어도 좋아요 꿈꿀 수도 있어 꿈꿀 수도 있어

출렁이는 물 소리와 반짝이는 빛의 조각
흘러가는 저기 빈 배 따라가는 나의 눈길
쉬어가도 좋아요 누워봐도 좋아요 잠들어도 좋아요 꿈 꿀 수도 있어

머리 위의 밝은 빛이 여기로 들어오게 해줘요
눈 가득 밝은 빛이 이 안을 따뜻하게 안아요
쉬어가도 좋아요 누워봐도 좋아요 잠들어도 좋아요
꿈꿀 수도 있어요 꿈꿀 수도 있어요 꿈꿀 수도 있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 모임 때마다 자신이 쓰고 있지 않은 새 물건이나
쓰고 있다가 필요가 없어진 물건(문구류, 악세사리류, 의류, 책 등)이
있으면 가져와 서로 나누어 주세요.

싸이월드 베지투스(http://club.cyworld.com/govegetus)
녹색연합 베지투스

문의 : 조상우(017-728-3472, email : endofred@hanmail.net)

채식주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베지투스는 생명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채식주의 운동 모임으로 채식을 바탕으로
환경, 평화, 인권 등 실천적 생명 사랑 활동을 통해 채식 문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식은 물론 환경, 평화, 인권 등 생명 사랑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복장은 겨울 산행 복장에 가능하면 아이젠과 스패츠를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인원은 꼭 40명이 아니라 크게 상관하지 않으셔도 되고,

혹시 인원 초과로 마감되었다고 하면 저한테 연락 주세요. ^^

조상우(017-728-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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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방지 캠페인과 함께 한국 호랑이 토론회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생태위기의 현장에서 대안을 고민하고 실천을 나누는, 

녹색현장강좌가 9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열립니다.

녹색의 현장을 발로 걸으며 가슴으로 느끼는 1박 2일의 즐거운 배움이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요~!!


           10월 녹색현장강좌 <에너지자립마을을 찾아서 - 부안 등용마을>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에 있는 등용마을은 약 30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생명평화 마중물’ ‘부안시민발전소’ ‘생태학교 시선’ ‘한겨레 초록마을’ 등 ‘생명, 평화’를 

주제로 하는 마을공동체를 새롭게 꾸리기 위하여 모인 이들 마을의 주제는 ‘에너지 자립, 올바른 먹을

거리 생산, 생태를 주제로 하는 대안교육’입니다.

해와 바람이 만들어준 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전북 부안의 등용마을을 찾아가 우리가 아무 

의식 없이 쓰고 있는 화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로부터 오는 환경피해와 기후변화의 문제를 

돌아보는 녹색현장강좌로 함께 떠나요~


[ 주요프로그램 ]
  •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등용마을 둘러보기
  • 햇빛으로 달걀요리를! 태양열조리기 만들기
  • 유채꽃으로 달리는 자동차! 주산마을 둘러보기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실천 지도 만들기


[ 일정안내 ]
  • 날짜 : 2009년 10월 24일(토) ~ 25일(일) / 1박 2일
  • 장소 : 전북 부안 등용마을
  • 대상 및 인원 : 20명 이내 (고등학생 미만은 부모님과 동반 시에만 신청 가능합니다)
  • 참가비 : 4만원(녹색연합 회원 32,000원)
  • 입금안내 : 하나은행 / 162-057390-00205 (예금주 : 녹색연합)
  • 모임시간 및 장소 : 오전 9시까지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
  • 문의 : 시민참여팀 박금란 070-7438-8524 
* 환불규정 : 10월 17일 이내 취소 시에만 전액 환불, 이후에는 환불이 안 됩니다.
* 입금 확인 순으로 신청이 마감되오니 3일 이내에 입금 부탁드립니다.

  신청하러가기

채식을 마음에 담아두고서도

혹시 채식 모임에 참여하기가 망설여지지는 않은가요?

난, 아직 채식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데...

이 정도 하는 것 같고 채식한다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나요.

하지만 과연 누가 완벽한 채식을 한다고 자랑할 수 있을까요?

알게 모르게 완전채식주의자 역시 육식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우리가 자면서 우연히 먹는 거미가 8마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채식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채식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채식을 시작하는 마음이 모두 같은 수는 없습니다.

생명을 존중해서건, 환경을 사랑해서건, 건강을 생각해서건, 영성을 위해서건

우리가 채식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 크기에 관계없이 그 자체만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 아닐까요.

육식에 대한 식욕의 희생 이상의 것을 우리는 채식을 통해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과 나눌 수 있습니다.

채식의 기본은 사랑입니다.

자신은 물론 세상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녹색연합 '베지투스'
http://www.greenkorea.org/zb/view.php?id=month_plan&no=249

싸이월드 클럽 '베지투스'
club.cyworld.com/govegetus

  1. baub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지투스 홍보문구가 구구절절 따뜻하네요. 함께 지었겠죠? 훌륭합니다.

    2009.02.21 16:31 신고
  2. 소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식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채식주의자..
    너무 좋네요

    2009.0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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